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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4개면 ‘명칭변경’ 설문조사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3:44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3:44

동면·이서면·남면·북면 4개면 대상 사전 설문조사

[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전라남도 화순군은 면 단위 명칭 변경을 위해 오는 2월28일까지 해당 면별로 주민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충곤 화순군수 (사진=화순군)

화순군 지명은 동면, 이서면, 남면, 북면은 그 명칭이 방위 구분에서 유래했다. 1759년 발간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이서면·남면·북면은 당시 동복현을 기준으로, 동면은 당시 화순현을 기준으로 방위 구분에 따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지명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역의 고유성과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지역의 가치와 역사성을 찾고, 또한 자긍심까지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주장 때문이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4개면 이장단 회의 등을 거쳐 ‘새 명칭 후보군’을 선정한 후 28일까지 마을별, 사회단체, 지역 향우회 등 지역 단체와 주민을 상대로 사전 설문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면이 설문 조사 결과를 군에 제출하면, 군은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지명위원회 회의 등 절차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지역 주민 찬반 여론조사(주민투표 방식)로 변경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방위 구분에 따른 면 명칭 변경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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