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콜마·한미, 작년 '1조 클럽' 진입… 유한양행, 1.5조 돌파 '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4:36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6:29

유한, 콜마, 녹십자, 광동, 한미 등 5곳 '1조 클럽'
유한양행 지난해 매출 1.5조 돌파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부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지난해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5곳의 제약사가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대웅제약, 종근당 등도 매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김근희 뉴스핌 기자]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5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사상 최대 매출이다. 전문의약품 등 의약품 사업부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늘어났다.

지난해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357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GC녹십자도 지난해 연결 기준 1조33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조 클럽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 클럽 탈환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8% 1조1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이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은 대규모 기술이전이 있었던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실적 성과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제품 판매로부터 비롯된 만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국내 매출의 93.3%를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벌어들였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광동제약의 지난해 매출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85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1조원은 제약업계에서 의미가 큰 숫자다. 제약업계는 100년이 넘는 긴 업력에도 불구하고 매출 규모가 작았다. 2013년까지 매출 1조원이 넘는 제약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2014년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제약사가 늘어났다.

올해는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9557억500만원을 나타냈다. 대웅제약은 아직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은 7590억원이다.

다만 매출 성장과 비교하면 제약사들의 영업이익 성장은 주춤했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501억원, GC녹십자의 영업이익은 502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3.5%와 44.5%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836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R&D 비용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1105억원을 사용했다. GC녹십자의 R&D 비용도 12.3% 늘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의 19%에 해당하는 192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여기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에 실적을 이끌던 사업 부문이 부진한 것 역시 영향을 끼쳤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원료의약품 수출은 전년보다 약 280억원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등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수출하고 있다. 세계 C형간염 치료제 경쟁으로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수출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한동안 제약사들의 R&D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을 통해서 훨씬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원대와 88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관련 계약금은 올해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각 제약사가 R&D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입약 비중을 줄이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