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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하락세 멈춰...유류할증료도 최대 1만5000원↑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0:04

100여일 간 ℓ당 휘발유 350원·경유 250원 하락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지 4개월 만이다. 국내 기름 값은 국제 제품 가격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오를 전망이다.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DB]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342.87원으로, 지난 15일 1342.24원/ℓ으로 바닥을 찍은 이래 4일 연속 꾸준히 오르고 있다.

경유 가격 역시 15일 ℓ당 1241.52원에 판매된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19일엔 1242.20원/ℓ까지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건 지난해 11월 초 이래 100여일 만이다. 기름 값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과 국제유가 하락세가 맞물려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 기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ℓ당 350원, 250원 가량 하락했다.

기름 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말부터 연일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 및 국제 제품 가격의 영향이다. 통상 국제 제품 가격은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데, 이번엔 이보다 조금 늦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12월 넷째 주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국내 가격은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도 한 단계 인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월1일 발권부터는 현행 2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3단계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유가변동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할증료를 부과한다.

이에 대한항공은 대권거리에 따라 구간별로 4800원~3만48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 3600원~1만9200원이었던 이달에 비해 항공권 가격이 최대 1만5600원 오르게 된다. 아시아나항공도 4500원~2만82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다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동일한 3단계로 유지돼 편도당 3300원이 부과된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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