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 갤럭시S10] '5G 폴더블폰' 5월에 판매...240만원 안팎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3:47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간담회..."100만대 팔릴 것"
"접고 펴기 부드러워...판매 전 일반에 공개자리 마련"
"LTE로 준비하다 5G용으로 전환...미국 보다 조금 비싸"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5월 중순 한국 시장에 5G용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미국에서는 이보다 앞선 4월 26일 LTE모델로 내놓지만 한국에서는 5G모델로 준비하다 보니 출시 시점이 늦춰졌다. 가격대는 230만~240만원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오는 5월 중 한국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5G용이며 24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S10 언팩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이다. 접었을 때에는 구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접힌다. 접고 펼치는 것 또한 책을 만지듯 부드럽게 구현됐다. 

화면을 3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어 여러개 애플리케이션 동시 구동이 가능하다. 특히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은 펼쳐서도 이어 사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첫 폴더블폰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2013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당시를 회상하며 "폴더블폰이 이렇게 늦게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당시만 해도 2~3년 내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다 보니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됐고, 결국 올해가 돼서야 내놓게 됐다"면서 "한번 더 업그레읻 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시 일정은 이동통신 지원 방식이 LTE에서 5G로 바뀌면서 한 차례 더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모두 LTE용으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갤럭시 폴드가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국내에서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계획을 수정했다. 이로 인해 가격대도 달라졌다. 

고 사장은 "5G 모델로 출시하기로 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칩의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했다"며 "가격은 5G 관련 부품이 LTE보다 비싸 미국, 유럽 등에서 내놓는 LTE모델과 같은 가격에 내놓을 수가 없었다. 파트너들과도 230만~240만원 선으로 책정하는 데 협의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5월 정식 판매에 앞서 갤럭시 폴드를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해 11월 열린 개발자회의 때처럼 참석자들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다. 대표 발표자가 들고 나와 제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는 정도로 그쳤다. 

폴더블폰 출시가 시기 상조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 사례를 예로 들며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앞서 갤럭시 노트를 개발할 때에도 수첩에 펜으면 좋겠다는 컨셉을 갖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다"며 "당시에도 비난의 시선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를 다 좇아오고 있다"며 "갤럭시 폴드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00만대 이상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 폴드는 상당한 프리미엄 제품이고 현재 생산 가능한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100만대 정도는 분명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