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당 “한유총, ‘12‧12 쿠데타’ 같은 개학연기 즉각 철회하라”

기사입력 : 2019년03월03일 15:59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0:46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3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조승래 “한유총의 ‘대화단절’ 주장은 가짜…개학연기 철회가 먼저”
신경민 “‘유치원 3법’ 통과 시 혼란 없어…한국당 입장 분명히 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를 지적하며 “12‧12 쿠데타와 같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담보한 인질범의 행태”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조승래‧신경민‧서영교‧박용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영리기관이자 학교이고 정부 지원금을 받는 공공유아 교육시설이 스스로 교육기관임을 포기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서영교, 신경민, 조승래, 박용진 의원)들이 3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2019.03.03. q2kim@

이들은 이어 “사립유치원 일부 세력들이 에듀파인 사용이 사유재산을 몰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나아가 색깔론까지 퍼뜨리고 있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의 요구에 대해 협의회를 만들어 정책적, 제도적, 기술적 문제까지 논의하고 있다. 대화를 단절했다는 한유총 주장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불법적이고 반교육적인 처사를 먼저 철회하는 것이 먼저”라고 촉구했다.

신경민 의원은 “어린이들을 인질로 하고 궁박한 부모 형편을 담보한 인질범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철지난 색깔론과 가짜뉴스로 일관하는 저질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유총 지도부를 비판했다.

또 “유치원3법만 통과되면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되어 이런 혼란이 생기지 않는다고 확신한다”며 “자유한국당이 어느 편에 서 있는 건지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도 “한국당은 국민들이 한유총을 왜 ‘자유한유총’이라고 부르는지 되새겨보길 바란다”며 “정부여당과 정치논쟁으로 가려는 태도가 한유총의 국민 협박 행위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 아닌지 반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