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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괌·사이판에 5G 상용화 노하우 전파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4:10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4:10

7일 괌 소재 IT&E 본사에서 양사 CEO 만나 합의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이 괌과 사이판의 5세대(5G) 통신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7일 괌 소재 IT&E 본사에서 괌과 사이판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IT&E, 시타델 홀딩스(Citadel Holdings)측과 합의했다.

IT&E는 괌과 사이판에서 이통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이고, 시타델 홀딩스는 그 최대주주다. 이날 협약식엔 시타델 홀딩스(Citadel Holdings) 호세 리카르도 델가도 최고경영자(CEO)와 IT&E의 제임스 월러킹 CEO가 직접 참석했다.

SK텔레콤과 IT&E 양사는 유선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FWA 방식으로 괌과 사이판에서 올해 하반기 중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IT&E는 5G 주파수로 28GHz 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괌·사이판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WA (Fixed Wireless Access)는 고정형 무선 접속방식으로, 유선 대신 무선으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지 유선인프라 환경과 지형적 특성, 가정∙기업 고객 니즈 등을 분석한 결과, 먼저 FWA 방식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지역과 현지 기업고객, 유선망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5G망 설계, 효율적 망 구축을 지원하고 현장 시험 서비스 및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는 등 최고의 통신 품질을 위한 망 설계·구축· 운용 기술 노하우를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측은 5G 관련 구체적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 및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양사가 최우선으로 제공 검토 중인 분야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 Mobile Edge Computing)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 적용된 5G망을 괌·사이판 주요 지역에 설치해 고객 체감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실시간으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서비스 제공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양사의 이번 5G 협력은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New ICT선도 역량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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