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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노이 회담 실패 후 미·중 정상회담 ‘고심’”

기사입력 : 2019년03월10일 04:33

최종수정 : 2019년03월10일 04:3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말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던 중국 관료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처럼 양자택일의 압박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일주일 전만 해도 미국과 중국이 합의 초안 작성에 근접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중국 정부 관료들이 놀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합의 없이 회담장을 떠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이달 말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진행될 수도 있는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양자택일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부에 정통한 소식통은 중국 측이 미·중 정상회담이 최종 협상 자리가 되기보다는 서명 행사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는 최근 WSJ와 인터뷰에서 미국 관료들이 추가 협상에 대한 재량을 갖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양국이 아직 정상회담을 확정 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지타운대의 이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자문은 현재 중국의 태도가 협상 기술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오는 22일께 유럽을 순방할 예정이며 지난 3주간 미국 관료들은 중국 정부에 시 주석이 이번 순방을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마러라고행으로 이어가기를 촉구해 왔다.

초기 양측은 이달 27일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정상회담이 오는 4월로 미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악수하기 위해 다가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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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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