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곽대훈 의원 “박영선, 증여세 탈루 의혹”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2:41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3:14

“아들 초등시절 매년 3천만원 소득”
“증여세 내지 않았다면 세금 탈루”
“임용부적격 사유…조국도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소득과 지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 아들의 초등생 시절인 2006~2010년 동안 8130만원의 예금이 증가했다”며 “어디서 소득을 얻을 수 있었는지 근거자료와 함께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곽대훈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곽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 아들 이모씨는 8~20세까지 예금 증가액이 총 2억1574만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예금 감소액은 1억8053만원이다.

곽 의원은 “2006년 당시 초등학생인 8세 나이에 1980만원의 소득이 있었다. 이듬해 1800만원을 사용했고 다시 1980만원의 소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특히 2009년에는 무려 은행예금 3165만원을 사용하고 다시 3000만원의 소득이 발생했다. 2011년에는 3163만원 사용, 3348만원 소득이 생긴다”며 “예금이 줄면 다시 메꿔지는 형식으로 박 후보자 아들의 예금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꾸준히 3000만원 정도를 유지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박 후보자를 향해 "당시 미성년자 직계비속 증여세 공제한도는 10년 이내 1500만원"이라며 "만약 이 돈을 후보자나 후보자 배우자가 준 것인데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면 증여세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생이 한 해 3000만원이라는 큰돈을 어디에 누가 쓴 것인지 소상히 밝혀달라”며 “당시 아들은 국내에 있었기 때문에 별도로 돈을 쓸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또 “아들 예금 자산이 매년 3000만원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생활비 등 유학자금인지 밝히고 베일에 가려진 아들의 초‧중‧고‧대학교 입학증명서를 제출해달라”면서 “아들이 현재 미국 보스턴 대학에 재학 중인데 학비 4000만원과 생활비 3000만원만 더해도 연간 7000만원이다. 유학비용으로 더 많은 돈이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관련 자료를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곽 의원은 “세금탈루는 청와대가 세운 고위공직자 임용 배제 7대 사유 중 하나”라며 “청와대가 만약 모르고 있었다면 무능이요 거짓이고 인사검증 실패다. 알고 있었다면 국민 정서를 기만한 오만과 독선이다. 이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은 물론 박영선 후보자 또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