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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리퍼폰 시장 주춤...인도는 쑥쑥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06:30

전년대비 1% 성장에 그쳐...미국·중국은 '마이너스'
인도, 휴대폰 수요 많아...리퍼폰 시장 성장 가능성↑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지난해 글로벌 리퍼비시 스마트폰(리퍼폰) 시장이 성장 정체기를 맞이한 스마트폰 영향으로 주춤했다. 인도, 남미, 유럽 등에서는 규모가 커졌지만 중국, 미국에서 역성장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이 전년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곳은 인도다. [사진=카운터포인트]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폰 시장 규모는 약 1억4000만대로 전년 대비 1% 상승하는데 그쳤다. 

리퍼비시 스마트폰은 리퍼폰이라고도 불리며 중고폰을 수거, 수리하거나 재생해 다시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리퍼비시 시장의 성장 둔화는 중고폰을 공급하는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신규 시장이 11% 감소하면서 중고폰 시장으로 유입되는 스마트폰 또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신규 스마트폰 시장의 감소가 리퍼비시 시장의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미국과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고폰 시장으로 유입되던 스마트폰이 감소했으며, 또한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마찰로 인해 중고폰이 세관을 통과하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지면서 제품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도 시장에서만큼은 성장했다. 지난해 인도 리퍼폰 시장은 1400만대 규모로 전년대비 14% 늘었다. 

강 연구원은 "인도 리퍼폰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이고, 기기의 72%가 아직 중고폰 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는 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고폰 시장은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장기적으로 리퍼폰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과 맞물려 중고폰 수출입 관련 법이 유연해지고 일부 국가에서는 제품 수리에 관한 권리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제프 필드핵 연구원은 "리퍼폰 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되려면 등급 시스템 표준화 개선과 신흥시장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소비자 보호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고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최근 중국 화웨이가 동남아지역에서 점차 영향력을 높여가는 중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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