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에어팟·갤럭시 버즈 대결에 음향업체까지..무선이어폰 전쟁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8:07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8:07

애플, '에어팟 2세대' 출시..음성 명령 강화
삼성 '갤럭시 버즈', 갤럭시S10과 배터리 공유
오디오테크니카, 강점인 음질에 부가기능 더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스마트폰에서 맞붙어 오던 삼성과 애플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다시 대결하고 있다. 여기에 음향기기업체까지 도전장을 내고 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6년 170만대 수준이었던 무선 이어폰 판매량은 지난해 3360만대로 급성장했다. 또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어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무선 이어폰이 62.86%를 차지했다. 

◆ 애플, '에어팟 2세대' 출시로 무선 이어폰 강세 이어갈까

무선이어폰 시장의 절대강자는 애플이다. 지난 2016년 에어팟 출시 이후 지난해 전체 시장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21일 '에어팟2'를 출시하며 이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다.

애플 '에어팟 2세대' [사진 = 애플]


에어팟 2세대는 기존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성능이 향상됐다. 'H1'칩을 사용해 1세대보다 최대 1시간 더 긴 통화시간을 제공하고 기기 연결시간을 2배 향상시켰다.

이번 2세대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폰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다는 점. 1세대에선 에어팟을 톡 쳐야 시리를 호출할 수 있었다면 2세대에선 아이폰에서 시리를 부를 때처럼 음성호출이 가능하다. 음성명령을 통해 통화 및 음악감상에 있어 각종 편의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세대에선 케이스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됐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출시되는 무선이어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방수기능,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그럼에도 에어팟을 줄곧 사용했다는 사용자는 "저가형 모델도 사용해봤는데 에어팟이 아이폰과 연동도 좋고 성능이나 통화품질도 좋아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에어팟을 구매할 의향을 밝혔다.

에어팟 2세대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 가격은 19만9000원이며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24만9000원에 출시됐다.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은 9만9000원에 판매중이다.

◆ 삼성전자, 8일 '갤럭시 버즈' 출시.. 연일 호평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갤럭시 버즈'를 출시했다. 갤럭시 버즈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폰을 톡 치는 과정을 통해 곡 재생이나 정지, 전화받기, 음성명령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버즈' [사진 = 삼성전자]

이어버즈 안팎으로 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상황에 따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IPX2수준의 방수기능도 추가돼 격렬한 운동 등 땀을 흘리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을 적용해 더 향상된 음질을 제공한다.

애플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에어팟 2세대 출시가격이 기본 19만9000원인 데 반해 갤럭시버즈는 15만95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성능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을 때 충분히 고객을 유인할 수 있다.

현장에선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 폭발이다. 음향면에서의 진보와 간편한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일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오디오테크니카, 이어폰의 핵심인 '음질'로 승부

여기에 음향기기시장의 전통 강자들까지 앞다투어 무선이어폰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에 침투했다. 음향기기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는 21일 무선이어폰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새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사 배주환 상무는 "이어폰의 핵심은 음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십년의 노하우로 축적된 음향기술력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디오테크니카 'ATH-SPORT7TW' [사진 = 송기욱 수습기자]

오디오테크니카의 신제품 'ATH-SPORT7T2'는 5.58mm 드라이버를 탑재해 일상 및 격렬한 운동 중에도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음악을 감상하며 동시에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히어스루(hear-through)기능을 탑재해 일상에서의 효율성도 증대시켰다.

IPX5 수준의 생활방수 기능을 탑재했으며 양쪽 하우징에 터치컨트롤을 탑재해 간편하게 통화 및 음량조절, 히어스루 기능등을 실행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출시해 스마트폰에서 개인 설정을 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또, 지난 11월 말 출시된 오디오테크니카의 첫 번째 완전 무선 이어폰 ‘ATH-CKR7TW’은 무엇보다 음질에 강점을 둔 완전 이어폰 제품으로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카본(DLC) 코팅 진동판과 아이언 요크로 특수 설계된 11mm 드라이버로 완전 무선으로 매우 정확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질에 집중한 오디오테크니카의 전략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 ATH-SPORT7TW는 25만9000원, ATH-CKR7TW 모델은 3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3종 비교. [출처 : 각 회사]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