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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타임즈 "댁시, 이용건 수 630% 성장…제2의 우버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14:50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14:50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류타임즈가 댁시(Dacsee)를 통해 중장기 수익사업 확대에 나섰다.

한류타임즈는 차세대 차량 공유 플랫폼 댁시의 서비스 론칭 이후 고속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류타임즈는 지난 21일 말레이시아의 우버(Uber)로 불리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댁시의 지분 13.5%를 54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전액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충당되며, 한류타임즈는 댁시 이사회에 진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댁시(Dacsee) 서비스 론칭 이후 성장 추이 [자료=한류타임즈]

댁시는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달 8630건에서 올해 2월에는 5만4399건의 이용건 수를 기록하며 630%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서비스 누적 이용 건은 현재 20만 건을 넘어섰다.

댁시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있다. 태국에서는 정식 서비스 출범 전 드라이버 등록 기간에만 이미 5000여 명의 드라이버를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이란을 비롯한 중동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임추산 댁시 대표는 "기존 차량 공유 업체들의 경우, 과도한 마케팅 비용 사용으로 무분별한 적자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며 "댁시는 드라이버와 승객 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더 많은 차량 선택권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공유차 시장은 2017년 50조원 규모에서 2030년 14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 평균 성장률이 30%에 이른다.

임추산 대표는 "댁시는 미국의 우버나 리프트(Lyft)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SNS 소셜 커뮤니티를 차량 공유에 접목해 승객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차량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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