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JDI, 중국·대만계 산하로…8000억원대 자금 수혈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4:33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4:33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재팬디스플레이(JDI)가 3일 대만·중국으로부터 최대 8000억원대의 금융지원을 받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DI가 대만·중국연합의 금융지원을 받게되면 외국자본이 의결권의 50% 가까이를 차지하게 된다. 일본의 관민펀드 INCJ(구 산업혁신기구)의 대주주 지위도 사라지게 된다. 

JDI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액정패널의 세계 최대 제조사다. 경제산업성의 주도로 2012년 히타치(日立)제작소, 도시바(東芝), 소니의 관련 사업부문을 총괄해 탄생했다. 당시 산업혁신기구의 2000억엔 출자로 생산체제를 정비, 일본의 액정산업 부활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한국 등 타 아시아국가와의 투자경쟁에 밀려나면서 차세대 OLED 패널로의 이행도 늦어졌다. 2016년 3월 기준 1조엔에 가까웠던 매출은 현재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적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애플사로부터 빌린 자금 변제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JDI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만·중국연합은 대만의 패널제조사 TPK와 대만 금융사 푸본(富邦)그룹, 중국 하베스트펀드매니지먼트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JDI에 400억엔 출자 등을 통해 대주주가 된다. 현 대주주인 INCJ의 의결권 비율도 현 25.3%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액정사업은 범용화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 기술의 우위성으로 승부를 볼수 있는 산업이 아니게 됐다"고 말했다. INCJ 측의 지원은 JDI에 대한 채권의 주식화 수준에서 그친다. 대만·중국연합의 출자 등을 합하면 JDI는 약 1100억엔대의 자본증강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신문은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중국 기업의 JDI 출자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JDI는 CFIUS의 심사대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일본 기업 LIXIL이 중국에 이탈리아 자회사를 매각하려다 CFIUS로 인해 포기했던 사례가 있다. 

일본의 액정산업은 샤프 등의 주도로 1990년대 세계 시장점유율의 절반가량을 점하는 등의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2000년대 타 아시아국가에서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면서 경쟁력이 저하됐다. 2016년에는 샤프가 대만의 홍하이(鴻海)정밀공업 산하에 들어갔다.

현재는 교세라와 파나소닉 등 생산규모가 비교적 작은 기업만이 남아있어, 일본의 액정산업 퇴조가 선명해졌다. 

재팬디스플레이(JD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