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강화…불법 축산물 과태료 최대 500만원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9:20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9:20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점검회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6월 말부터 불법 출산물을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다 공항이나 항만에서 걸리면 과태료가 최대 500만원 부과된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역 등을 강화하기로 해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ASF 예방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방안을 마련했다. ASF는 돼지 전염병이다. ASF는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발병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에서 발병한 후 올해 들어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로 확산 중이다.

정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ASF 국내 유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먼저 국경 검역을 대폭 강화한다. 불법 축산물 적발 시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최대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올린다. 온라인 상에서 수입금지 국가산 축산물이 불법으로 유통 및 판매되는지 계속 감시한다. 아울러 발병국 여객기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고 검역 탐지견 투입을 늘린다. 베트남산 사료와 사료원료를 정밀 검사해서 안전한 경우에만 통관 조치한다.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성환읍 1번 국도에 설치된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소에서 소독원이 우유 집유차량에 구제역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영균 기자]

ASF 전파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남은 음식물이 돼지 농가로 흘러들어 가는 경로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남은 음식물 제공처를 전수 조사해서 폐기물을 제대로 열처리했는지 점검한다. 음식 폐기물 운반 차량에 GPS를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야생 멧돼지 관리도 강화한다. 발병국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제주도에서 사는 멧돼지에 대한 포획 및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그밖에 정부는 ASF 발생 지역 여행 자제와 축산농가 방문 및 축산물 반입을 하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ASF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고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이른다"며 "1차적으로 해외 여행객 출입국과 축산물 수입 과정에서 국경검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형욱 실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ASF 차단을 위해 해외 여행시 돈육 가공품 등 축산물을 절대 가져오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