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호박즙 곰팡이 논란 임블리, 화장품법 위반하고도 버젓이 광고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04월13일 11: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약처 제재와 사후 관리 부서가 달라 내용 파악조차 못해
블리블리 화장품 용기에서도 이물질 의심되는 검은 점 발견 '논란'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호박즙 곰팡이 논란이 일었던 쇼핑몰 ‘임블리’가 화장품법을 위반하고도 광고를 지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쇼핑몰 임지현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제품 3품목(SOS 진정앰플, 착한 선스틱,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에 대해 화장품법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SOS 진정앰플과 착한 선스틱은 ‘트러블도 가라앉고 좁쌀도 들어가고’ ‘뾰루지도 안나고’ ‘원터그린추출물 : 고대 인디언들의 상처 치료제(원료 설명시)’라고 적시한 것을 지적했다. 또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에 대해선 ‘향산화 효능이 높은 인진쑥 추출물’ 등의 문구를 위반 내용으로 적시했다.

그리고는 SOS 진정앰플, 착한 선스틱 2개 품목에 대해 2018년 7월6일부터 11월5일까지,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는 같은 해 9월27일부터 12월26일까지 광고 업무를 중단 처분을 내렸다.

◆ 광고 중단 처분했지만 수십차례 광고 지속… 식약처 사후 모니터링 속수무책

[사진=네이버 카페 갈무리]

하지만 임블리 측은 광고 업무 정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SOS 진정앰플 3회,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의 경우 무려 24회에 걸쳐 SNS상에서 홍보(태그를 하지 않았거나 사진을 정확히 식별할 수 없는 상당 경우 제외)를 진행했다.

문제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행여부를 판단해야할 식약처가 모든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제재와 사후 관리 부서가 달라 업무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탓이다. 실제 식약처는 행정 처분을 내린 뒤 해당 회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행정 처분 이행 여부를 서면으로 확인하고 있다. 위반 업체가 제재 처분을 받고도 광고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만 소명하면 되는 프로세스다.

식약처 측은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제재를 받는 업체가 많아 일일이 사전 대응이 쉽지 않다고 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위반이 있었다면 조사를 나가고 위반 여부를 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들이 행정 처분을 받아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별다른 제재가 없으니 처분을 받고도 광고 업무를 계속하는 업체들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사진=SNS 갈무리]

SNS를 기반으로 제품을 사고파는 시장이 점점 더 커지지만 정부는 정확한 시장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부지기수로 늘어나는 쇼핑몰에 대한 관리감독 기준이 없어서인지 소비자의 불만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 SNS 시장 급성장에 규모 파악조차 못한 당국.. 고객 불만 속출

특히 임블리 쇼핑몰은 촬영제품과 실제 구매제품 상이, 불량상품 배송 등의 CS 대처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고객들이 특정 제품에 대한 불량이 많다고 항의하자 공임을 더 올려야 되는 옷이었다고 대응하는가 하면 상세 페이지에 기재된 내용과 받은 상품이 다르다는 지적에 안내 없이 상세 페이지를 수정하기도 했다. 또 가방을 배송 받은 고객이 양쪽 끈 길이가 다르다고 하자 ‘잘라서 사용하라’는 식으로 고객에게 안내한 사실이 있다. 이 같은 대응에 대해 소비자들은 “우롱하고 있다, 기만하고 있다”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또 앞서 떠들썩했던 호박즙 곰팡이 외에도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와 산소3초 토너 용기에서 이물질로 의심되는 검은 점이 발견돼 제품을 수거, 검수 의뢰하는 등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임블리는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이다.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박준성씨로 임블리 쇼핑몰 상무이자 모델이기도 한 임지현씨의 남편이다. 여성의류 브랜드 탐나나, 남성의류 브랜드 멋남,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등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부건에프엔씨는 연 매출 97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SNS 갈무리]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