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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거스타] 2019 마스터스는 메이저 챔피언들 우승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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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후 다섯 명이 공동 선두로 선두권 대혼전
몰리나리·데이·켑카·스콧·오이스투이젠 등 포진
우즈는 선두권에 1타차로 접근하며 통산 5승 노려

마스터스는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PGA 마스터스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마스터스 우승 경쟁은 일요일 오후에 비로소 시작된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전해져오는 얘기다. 모두가 우승후보일만큼 내로라하는 선수들, 어려운 코스, 메이저대회의 중압감 등으로 인해 섣불리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다.

올해 열리고 있는 제83회 마스터스도 예외는 아닐성 싶다. 반환점을 돈 현재 누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선두권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다섯 명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대회 역사상 36홀 후 선두가 5명인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그 다섯 명 모두 한 번 이상 메이저대회 우승경험을 갖고 있다.

마스터스 2라운드 후 공동 1위에 합류한 제이슨 데이.[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주인공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제이슨 데이(호주),브룩스 켑카(미국),애덤 스콧(호주),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이다. 몰리나리와 오이스투이젠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고 데이는 USPGA챔피언십에서, 스콧은 2013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섰다.

켑카는 최근 출전한 여섯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거뒀다. 미국PGA투어 5승 중 3승이 메이저대회여서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2라운드 선두 다섯 명 가운데 첫날에도 선두를 한 유일한 선수다.

몰리나리는 이날 노보기에 버디 5개를 잡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데이는 첫날 허리 통증으로 라운드중 물리치료를 받은 선수다. 스콧은 이날 15번홀(파5·길이530야드)에서 2번아이언 세컨드샷을 홀옆 1.2m지점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오이스투이젠은 마스터스에서 홀인원(2016년, 16번홀)과 더블이글(2012년, 2번홀)을 다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다섯 명 중 누구 하나 스토리가 없고, 처지는 선수가 없다. 마스터스 홈페이지에서 ‘선두권은 양과 질 모두를 충족했다’고 한 표현이 적절할 듯하다. 스콧은 “누구에게나 우승 기회가 있다. 믿을 수 없는 주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선두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6위(합계 6언더파 138타)에는 타이거 우즈(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하딩(남아공)이 포진했다. 이 가운데 우즈가 위협적이다. 올해 대회 5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이날 4타를 줄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들어섰다. 2002년 이 대회에서 3승째를 거둔 이후 우즈가 36홀 후 공동 6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우즈는 이날 하마터면 부상당할 뻔했다. 우즈가 14번홀(파4)에서 트러블샷을 한 후 볼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패트론을 저지하기 위해 보안요원이 뛰었는데, 그 과정에서 우즈의 발목을 태클한 것이다. 뜻밖의 ‘공격’을 받은 우즈는 잠시 다리를 절뚝거렸으나 이내 정상으로 되돌아갔다. 우즈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우즈는 그 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7,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옆에서 멈춘 바람에 잠시 아쉬운 표정을 지었으나 우즈는 여러차례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데서 보듯 이날 플레이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2라운드 결과 선두 및 선두권과 3타 이내에 든 선수가 15명에 달한다. 우승 향방을 예측하기엔 이르다.
이 대회에서 100라운째 플레이한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다. 선두권과는 3타차다.

김시우(24)는 합계 이븐파 144타(72·72)로 재미교포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36위에 올라있다. 선두권과는 7타차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커트탈락했다.

2라운드 후 합계 3오버파 147타 이내에 든 65명이 커트를 통과했다. 이 숫자는 1957년 커트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종전 최고치는 1966년의 64명이었다. 이는 ‘36홀 후 공동 50위안에 들거나 선두권과 10타차 이내에 든 선수는 3,4라운드에 진출한다’는 마스터스 고유의 커트 제도 때문이다. 올해는 출전선수 87명 가운데 22명만 2라운드 후 짐을 싸게 됐다. 아마추어 네 명이 커트를 통과한 것도 20년만의 최대숫자다.

대회 하루전 열린 파3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매트 월러스(잉글랜드)는 152타로 커트 탈락했다. ‘파3 컨테스트 우승자는 그 해 본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마스터스 징크스는 이어지게 됐다.

◆2라운드 공동 1위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
                                        ※괄호안은 현재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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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우승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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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몰리나리(7)          2018년 브리티시오픈
제이슨 데이(14)                   2014년 USPGA챔피언십
브룩스 켑카(4)                     2017년 US오픈
                                        2018년 US오픈, USPGA챔피언십
애덤 스콧(29)                      2013년 마스터스
루이 오이스투이젠(19)          2010년 브리티시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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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라운드 14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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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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