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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14거래일만에 상승행진 스톱..아시아나도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7:41

퀄컴·애플 소송 합의 여파 LG전자 매물 출회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배당주 ‘급등’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매도공세로 1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매각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아시아나 항공은 8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또한 퀄컴과 애플의 소송 합의 이후 스마트폰 관련주의 매물 출회도 연속 상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사진=키움증권 HTS]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12%) 내린 2245.8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억원, 137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36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퀄컴과 애플의 소송 합의 이후 LG전자를 비롯한 일부 종목에 대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였다. 게다가 중국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 보합권 등락에 그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애플과 퀄컴이 2017년부터 시작한 모든 법정 다툼을 끝내고 특허와 칩셋 공급 조건에 합의했다. 300억 달러에 달하는 양사의 소송전은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퀄컴 5G 모뎀칩이 애플에 공급된다면 신형 5G 아이폰의 출시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의 경쟁사로 꼽히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LG전자(-2.57%)와 삼성전자(-0.42%)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LG전자는 기관 순매도 종목 1위, 외국인 순매도 7위를 기록했다.

매각기대감으로 3510원에서 8450원까지 급등했던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전날대비 1330원(15.745) 내린 7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자로 오른 기업의 배당주는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우(29.93%), SK네트웍스우(29.75%), 한화투자증권우(29.90%), SK디스커버리우(30.00%), 한화케미칼우(29.96%), CJ씨푸트1우(29.79%), 대상홀딩스우(30.00%), SK케미칼우(29.98%)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87포인트(0.24%) 오른 766.8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8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413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서비스(2.77%), 종이/목재(1.96%), 섬유/의류(1.78%), 인터넷(1.71%), 출판/매체복제(1.3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0.93%), 제약(-0.71%), 운송장비/부품(-0.49%), 방송서비스(-0.51%) 등은 하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4%), 포스코케미칼(0.81%), 펄어비스(2.07%), SK머티리얼즈(0.64%), 휴젤(1.9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CJ ENM(-0.72%), 바이로메드(-1.37%), 메디톡스(-1.85%), 에이치엘비(-1.85%), 셀트리온제약(-0.69%), 제넥신(-1.74%) 등이 하락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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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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