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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긴급진단] UBS, 올 성장 전망치 6.4%로 수정, 긴축완화 속도조절, 환율은 6.7위안 내외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4:23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5:14

1분기 각종 경제 지표 예상 밖 호조
회복세 뚜렷해도 당장 긴축전환엔 신중
올해 GDP 성장 전망치 6.4%로 상향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1분기 성장률이 6.4%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스위스은행(UBS) 왕타오(汪濤)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낙관적인 중국 경제 보고서가 주목 받고 있다. 왕타오는 이 보고서에서 UBS가 2019년 중국 GDP 성장 예상치를 6.1%에서 6.4%로 높였고, 2020년 성장 전망치도 당초 60%에서 6.1%로 상향 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현재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중국 경제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6위안~6.8위안에서 움직인 뒤 2019년 연말에는 6.8위안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사진=바이두]

◆1분기 GDP 경제성장률 6.4%, 크게 개선된 3월 산업생산 지표 영향

1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시장의 전망치보다 0.1% 높은 6.4%를 기록했다. 3월 중국 산업생산이 8.5%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3월 산업생산 지표의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산업생산 평균 증가폭도 2018년 4분기보다 0.7%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3월 산업생산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수출과 건설 분야 내수가 살아났고 기업들이 4월 1일 부가가치세 인하 정책 시행 전에 더 많은 세금 공제를 받기 위해 생산을 늘린 영향으로 보인다.

◆3월 부동산 판매 및 투자 반등, 규제 완화 영향

3월 부동산 판매면적은 1.8% 증가했다. 이는 주로 1,2 선 도시 부동산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 규제 및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월 부동산 판매지표 반등으로 1분기 부동산 판매 흐름은 시장의 예측과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1분기 고정자산투자 작년 동기대비 6.3% 증가, 제조업투자 감소 원인

올해 1분기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작년 4분기 보다 0.9% 감소한 6.3%를 기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제조업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8년 4분기 11.6% 였던 제조업 투자 증가율은 올해 1분기 4.6%로 떨어졌다. 공업기업의 이익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무역전쟁을 비롯한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인프라 건설이 증가하고 지방정부의 융자구조 개선으로 3월 인프라 투자는 3.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소매판매 소폭 증가, 안정된 노동시장 덕분

올 3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8.7% 증가했다. 이는 올해 1~2월 수치인 8.2%보다 0.5% 개선된 수치다. 정부의 소비 진작 경제 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고 중국의 실업률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월 중국의 공식 실업률은 올해 1~1월 5.3%에서 0.1% 낮아진 5.2%를 나타냈다.

중국의 공업생산 증가 추이[캡처=중국 국가통계국]

◆3월 공업생산 대폭 증가, 1분기 전체 공업생산 반등 이끌어

3월 공업생산은 시장의 당초 예상치를 2.5% 상회한 8.5%를 기록했다.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기저효과에 더해 내·외수 회복 및 춘제 이후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정상을 되찾은 점이 꼽힌다. 또한 기업들이 4월 1일 부가가치세 인하전에 더 많은 세금 공제를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 생산을 늘린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수출 부진, 3월 반등세 보이며 향후 전망 밝혀

올해 3월 중국의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기저효과의 영향과 글로벌 수요 회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월 수출 지표가 대폭 개선 됐지만 올해 1분기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작년 4분기 4%증가에서 1.4% 증가로 2.6%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대미 수출부진의 영향이 크다. 또한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돼지고기와 식품 가격이 상승 견인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3월 작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4.1% 오른 요인이 크다. 특히 신선채소와 돼지고기 상승폭이 컸다. 중국 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체 CPI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상승하며 25개월간 이어져온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1분기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작년 4분기 마이너스 2.3%에서 벗어나 0.2% 플러스 상승 전환됐다.

◆3월 신용대출 증가속도 빨라져

3월 사회융자총량은 2조 8600억 위안 (약 484조 884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당국의 지속적인 완화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신규 위안화 대출도 크게 증가했고, 그림자 금융도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3월 양회에서 발표된 대규모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으로 지방정부는 특수채 발행에 속도를 냈고 실물경제에서 더 많은 신용대출이 이뤄지도록 당국의 노력이 이어졌다. 특히 민간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 정책들이 연이어 발표됐다.

◆경기부양책 확대보다는 현상 유지, 하반기 축소 예상

올해 3월 주요 경제지표들이 뚜렷이 개선됐다. 이는 주로 수출 증가, 내수 증진, 노동시장 안정 덕분이다. 올해 2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 1분기 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정부는 이미 발표 및 시행 예고한 완화 정책들을 계속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감세정책과 지방채 발행, 인프라 공사 관련 지출 확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 경제 경기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당국이 서둘러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하반기에 중국의 신용대출 속도가 시장 전망보다 과도하게 빠르게 늘어나거나 공급된 유동성이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몰려들 경우 당국이 긴축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다.

◆ 지준율 인하시기 늦어지고 폭도 줄 듯

2019년 중국의 신용대출은 1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여전히 중앙은행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준율 인하 폭은 당초 예상했던 200bp에는 미치지 못 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시점은 올해 6~7월로 예상되며 인하폭은 100bp로 예상된다.

[사진=바이두]

◆2019년 중국 GDP 성장률 6.4% 전망

2019년 중국 GDP 성장은 당초 전망했던 6.1% 보다 6.4%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020년 GDP 성장 예상치도 당초 6%로 예상했지만 6.1%로 높아질 전망이다.  

미·중무역협상 합의문에는 미·중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한 관세조치효력 정지, 중국의 미국제품 수입 확대, 지식재산권 보호 확대, 중국시장 개방을 위한 구조개혁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중국은 미국에 가한 관세를 낮추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또한 중국에 부과한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시간차를 두며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과정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합의에 도달 하더라도 무역관련 불확실성은 일정 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역협상 합의내용 이행중에 갈등과 마찰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투자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2019년 부동산 시장 보합세

2019년 중국의 부동산 판매면적은 안정세를 보이고, 부동산 신규 주택 착공은 소폭 증가, 부동산 투자는 8~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예상과 달리 올해 3월 부동산 판매가 소폭 증가했고 부동산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 당국의 부동산 및 신용대출 조건이 완화기조를 보이는 점을 참고 했다.

◆소비 7.6% 늘 듯, 2020년엔 6.9% 

중국의 소비 증가율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중국의 노동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인하등의 감세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뒤 이어 중국 발개위는 자동차 및 가전 등의 판매 증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러한 조치들이 중국 소비가 마주하고 있는 하방 압력을 감소시켜 주고 있다.

이밖에도 경제 성장세가 안정적인 점, 주식시장이 반등되고 있는 점, 미중무역협상이 합의에 다다른 점 또한 소비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 2019년 CPI 2.3%전망

2019년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폭은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2.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CPI도 당초 전망이었던 1.6%에서 1.9% 상승으로 수정한다.

올해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보다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가격 인상으로 식품 CPI 지표는 2018년의 1.8%에서 5.5%까지 상승 할 전망이다.

돼지고기 가격의 선행지수인 3월 모돈 사육 마리수는 작년 동기대비 20%이상 감소했다. 만약 2020년 연초 돼지고기 가격이 2019년 3월 가격에서 50% 오르면 식품 CPI는 5~6%대로 뛰어 오르고 전체 CPI 지수 또한 0.5~0.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위안화 6.6~6.8 박스권 유지

올해 중국의 위안화 환율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움직임과 중국 내 무역협상 전망과 경기회복세, 시장개방에 의한 외자 유입 기대감에 영향을 받으며 6.6~6.8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미 달러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하락한다면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6위안에 가까워 지겠지만 그렇다고 6.5위안대까지 오르진 않을 것이다. 만약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위안화 가치는 7위안에 가까워 지겠지만 7위안을 밑돌지는 않을 것이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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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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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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