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돼지 사육사 알고보니 AI', 중국 스마트 양돈의 기수 '루이추커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동원, 최적화된 돼지사육 환경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14억 중국인들의 '주식'인 돼지 사육을 위한 획기적인 첨단 솔루션을 제공한 기업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생 스타트업인 루이추커지(睿畜科技)는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술을 돼지 사육에 응용해 양돈 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업체는 대규모 돼지 사육에 활용할 수 있는 센서, 사물인터넷(Iot),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술 기반의  ‘스마트 양돈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양돈용 스마트 시스템은 상당한 인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루이추커지는 이 같은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콴다이후이즈(寬帶匯智), 다루쯔번(大陸資本) 기관들로부터 수천만위안 규모의 시리즈 A 투자펀딩에 성공했다. 이 자금은 돼지 사육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인터넷 공룡 텐센트도 루이추커지에 ‘러브콜’을 보냈다. 텐센트는 지난 2018년 이 업체를 자사가 추진하는 ‘AI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참여 업체로 선정했다.

루이추커지 로고(우) 및  CEO 란쑹(좌) [사진=바이두]

◆ 영세한 중국 양돈업계에 첨단기술 솔루션 제공

중국은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가 이자 양돈 국가로 통한다. 매년 중국에서 도축되는 돼지 규모만 6억 9000만마리에 달한다. 전체 양돈 관련 산업 규모는 1조 4000억위안을 기록, 중국 국민 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비율도 2%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이처럼 급격하게 커진 덩치와 달리 중국의 양돈 산업은 기술 및 관리 측면에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돈 산업은 관리 효율성이 낮은데다 전염병 발병에 따른 높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취약성을 갖고 있었다. 여기에다 축사 운영에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시도는 사실상 전무했다. 이에 업계는 대규모 사육 환경에 걸맞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트업 루이추커지(睿畜科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

돼지에 장착하는 센서 ‘전자의사’(電子醫生)[사진=바이두]

루이추커지는 우선 돼지 사육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모든 돼지에 센서를 달았다.

이 업체의 핵심 블랙 테크 장비인 ‘전자의사’(電子醫生) 센서는 돼지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데이터를 모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장치는 돼지 번식에서 핵심인 암퇘지의 생육 상황을 판단하는 '방향키' 역할을 한다.

예컨대 번식용 암퇘지의 체온 및 활동량 데이터를 수집해 돼지의 배란기 행동 특징을 판별하게 된다. 즉 정확한 데이터로 배란기를 인식, 원활한 번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게 되면 돼지의 번식률도 높아지게 되는 원리다.

실제 루이추커지 센서의 돼지의 발정기 및 질병 감염에 대한 판단의 정확도는 약 95%에 달한다. 루이추커지는 이 같은 획기적인 장치로 원스구펀(溫氏股份, 300498.SZ), 신시왕그룹(新希望集團), 캉러무예(康樂牧業) 등 양돈분야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머신비전 기반의 톈펑 시스템 [사진=바이두]

또다른 핵심장치로 꼽히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 및 사물인터넷 기반의 톈펑시스템(天蓬系统)은 돼지의 생육상황을 분석하는 가장 효율적인 모니터링 체계로 꼽힌다.  

이 시스템은 축사내 돼지의 개체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건강 및 생육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별도의 디바이스 장착 없이도 축사 모니터링이 가능하면서 비용 절감은 물론 노동 생산성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돼지의 행동, 체중 등 더 광범위한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효율적으로 돼지 유병여부를 식별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사료 급식이 가능해졌다.

돼지 귀에 부착하는 스마트 태그 [사진=바이두]

돼지 귀에 부착하는 웨이러블 기기인 ‘스마트 태그’(智能耳标)도 스마트 시스템의 핵심 장치로 꼽힌다. 이 스마트 태그는 개별 돼지의 ‘신분’을 식별하는 동시에 돼지의 생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양돈 업계의 보험금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주요 보험사인 핑안보험(平安保險), 중궈런서우(中國人壽), 진타이보험(錦泰保險)는 루이추커지와 협력을 추진한 후 보험금 지급률이 33.8% 하락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란쑹 CEO [사진=바이두]

이 업체의 CEO이자 창업자인 란쑹(蘭嵩)은 싱가포르 난양이공대(NTU,南洋理工大)에서 집적회로(IC) 설계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이다. 

란쑹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창업대회에서 아기의 뱃속에 온도계를 장착해 체온을 측정하는 것을 보고서 사업의 영감을 얻었다. 여기서 시작된 아이디어는 가축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로 이어졌다.

난양이공대의 창업 인큐베이팅의 프로젝트였던 루이추커지는 학교의 지원하에 빠르게 성장했다. 란쑹은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015년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개시했다.

이후 루이추커지는 지난 2018년 텐센트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텐센트의 경영 지원을 받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사업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