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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규채용 필기시험 5월25일 재실시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21:47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21:48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상반기 신규채용 필기시험 중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불거지자 심사평가원은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미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원은 지난 20일 채용대행업체에 위탁해 치러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진행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5월25일 재시험을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재시험은 '심사직 5급 일반' 응시자 1135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5일에 실시된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 세부사항은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앞서 20일 시행된 필기시험 1교시에 일부 시험장은 문항 수와 다른 광학마크판독기(OMR) 답안지를 배포했다. 문제 수는 80문항인데 50문항짜리 답안지를 배포한 것이다. 고사장은 잘못을 파악한 뒤 2교시를 마치고 다시 한 번 답안지를 배포해 답을 옮겨 적도록 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인터넷 카페 등에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미 1교시 시험 직후 수험생들 사이에 답안이 공유된 만큼 수험갱이 답을 고쳤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심사평가원 측은 "두 번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의 불편함도 고려하였으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재시험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시험과 관련해 기관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응시생들에게는 문자메세지․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응시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절차 준수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었다"며 "채용위탁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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