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아베, 트럼프와 회담 시 대북강경론에 조심스럽게 힘 실을 듯”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20:11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20:1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행정부 내 대북 강경론자들에게 조심스럽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서둘러 북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먼저 하면서, 북미 협상 재개를 촉구하자 더욱 다급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P는 협상 재개를 위한 대북제재 완화 쪽으로 기운 문 대통령과 달리 아베 총리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등 대북강경파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손에 쥐고 조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만날 때마다 북한 문제를 논의하지만, 일본 측에서는 항상 똑같은 얘기가 반복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 부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협상능력을 자신하며 아베 총리의 조언이 필요 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큰 딜에서는 직감을 믿고 가야하는 만큼 준비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이 40번째 회담을 할 만큼 표면적으로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북한 비핵화에 있어서도 공조를 강조하고 있으나, 접근법이 살짝 어긋나 있다는 해석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가 고대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버리고 일본이 꺼려 하는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하자며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 간 막후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에 대해 일본이 분명한 태도를 취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