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일대일로 포럼'일정 틈타 '무역협상-북핵문제'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진핑 "지식재산권 보호·위안화 평가절하 안 한다" 약속
中 지재권 문제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막판 난관
시진핑, 포럼 참석차 방문한 푸틴과 '한반도 정세'까지 논의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최대 외교행사인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약 5000명의 전 세계 인사가 참여해 첫 포럼 때 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한 이번 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은 지식재산권 보호를 약속하고, 위안화 평가절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이 포럼에서 약속한 지식재산권 및 위안화 환율에 대한 개선안은 미국이 여러 차례 중국에 제기해온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럼과 별도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미중 무역협상 의제는 물론 한반도 현안까지 망라해,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 시진핑 주석 "지식재산권 보호·위안화 평가절하 안 한다" 약속

시진핑 주석은 26일 진행된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 경제 개방 확대와 녹색 성장 추구,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외에도 일대일로가 윈-윈(win-win)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의도적인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 주석이 사실상 미국의 비판과 향후 진행될 무역협상을 의식해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놓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는 30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베이징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만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간다. 내달 8일에는 류허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방미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베이징에서 개최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환영 만찬에서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2019.4.26.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연설에서 약속한 사안들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여러 차례 지적해온 부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시 주석의 연설은 객석에 있지 않은 국가 수반 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 산하 리서치업체 '이코노믹 인텔리전스 유닛'의 중국 담당자 톰 래퍼티는 시 주석의 기조 연설을 두고 "그(시진핑 주석)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에 할 것으로 보이는 양보를 개인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7년 1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때와는 매우 상이한 내용의 연설을 전달했다고 진단했다. 

'뉴아메리칸 시큐리티' 아시아태평양 안보 센터의 다니엘 클리만 선임 연구원은 "시 주석이 올해 일대일로 포럼을 다양한 목적을 추구하는 데 이용한 것이 분명하다"며 "일대일로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무역대립을 초래한 미국의 우려 사항을 해결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를 위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 中 지재권 문제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막판 난관

시 주석이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무역협상 의제들에 대한 개선책을 약속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이 조만간 백악관을 방문한다고 밝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지식재산권 보호가 양국의 막판 협상 난관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의 막이 오른 지난 25일 미 무역대표부(USTR)는 '2019년 스페셜 301조 보고서'에서 중국을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지식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 명단에 올렸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코앞에 두고 발표됐다는 점에서 협상에 영향에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았다.

USTR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지식재산권 보호 및 시행 강화를 촉구하며, 해외 투자에 시장을 개방해야 하며, 시장이 자원 분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USTR은 또 정부가 민간부문 기술 이전 결정에 관여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USTR은 "무역기밀 탈취, 온라인 위조, 위조품 대량생산까지 지식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한 중국의 근본적인 구조변화가 시급하다"면서 "USTR은 중국 시장진입의 조건으로 요구되는 기술이전을 비롯한 불공정한 행위들에 대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왔다"고 부연했다.

설상가상으로 보고서가 나온 지 사흘 뒤 중국도 세간의 지적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션창위(申长雨) 국가지식산권국 국장은 중국의 지재권 침해에 대한 일부 국가의 비판은 증거가 불충분하며, 구체적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에 지재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지재권 침해는 모든 국가에 존재하는 글로벌 문제"라고 일축했다. 션 국장은 또 올해 포괄적으로 지재권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블룸버그는 29일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양측이 아직 중요한 문제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행 정도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협상 테이블에서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부분에서 미중 양측이 합의를 보지 못했는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진핑, 포럼 참석차 방문한 푸틴과 '한반도 정세'까지 논의

시진핑 주석은 2박3일 동안의 일대일로 정상포럼 일정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회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 블라디보스트코 남쪽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한 다음 날인 26일 시진핑 주석과 한반도 문제 등을 포함해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시 주석과 공유하고, 향후 북한 비핵화 관련 대응방침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6자회담의 재가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체제 보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6자회담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다자회담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데 다른 국가를 배제할 뜻이 없다"면서도 "다자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해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 역시 "미국과 일 대 일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의 실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이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 및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