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글벳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제 2개 제품 해외 임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0:21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0:21

"올해 유럽에 동물의약품 수출 가능.. EU GMP 인증 효과"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이글벳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타깃 방역제(소독제) 2개 제품에 대해 해외 임상을 진행중이다. 결과는 이르면 6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강태성 이글벳 대표이사. [사진=김양섭 기자]

강태성 이글벳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임상기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타깃으로 2개 방역제 제품의 임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보통 결과가 나오기까지 6~7개월이 걸린다"면서 "올해 초 의뢰했다. 이르면 6월 중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그 이후에 검역당국에 허가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글벳은 현재 터미네이터, 케이원, 케이투 등 3개 제품이 검역당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권고제품으로 등록돼 있다. 이중 하나인 '케이원'과 또 다른 제품인 '이지세이프' 등 두 가지 품목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타깃으로 하는 해외 임상을 진행중이다. 이글벳 측은 '케이투'에 대해서도 추가 임상을 계획중이다. 이글벳은 네덜란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방역 효능·효과 내용을 제품에 명확하게 기재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백신이 없어 방역제를 통해 예방을 하거나 병에 걸릴 경우 살처분하는 방법밖에 없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권역까지 퍼지고 있어 국내 검역당국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글벳은 1970년 설립된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다. 1990년 초반부터 호주와 동남아 일대에 수출을 시작해 현재는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 대표는 "새로운 국가들에 진출해서 올해 수출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수출 규모가 전년대비 2배 수준으로 뛰었고, 올해 수출은 전체적으로 보면 전년대비 2.5배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강 대표는 "우간다에서 산란계 농장, 르완다의 사료공장 투자 등 아프리카에서 여러가지 사업을 준비중"이라면서 "국내 백신업체와 협력해서 우리가 아프리카에 백신 제품을 론칭하는 사업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어를 통해 영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들어가는게 더 강력한 영업을 할수 있다고 느낀다. 자체적으로 영업을 해서 파이를 키우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2년여 전 EU GMP(유럽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도 확보했다. 강 대표는 "현재 1개 품목에 대해 2개의 유럽 국가에 연내 진출할 수 있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동물의약품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프리미엄 사료 및 간식, 케어용품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 평균 성장률이 46%에 달한다. 작년에는 매출이 줄었다가 올해 다시 2017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다. 강 대표는 "작년 매출 감소는 유통구조의 체질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출 하락을 감수하면서 저마진 제품의 매출을 일으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은 점핌하기 위해 움츠린 것으로 보면 된다. 올해 다시 매출이 회복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올해 반려동물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25%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작년에 이글벳은 매출 302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 강태성 대표이사 프로필 

1991년 중앙대학교 축산학과 졸업
1998-2000 미국 Drexel Univ. MBA 졸업
2015.07~ 이글벳 대표이사

 

[자료제공=이글벳]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