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中 리잔수, 문희상에 "한반도 평화 함께 촉진하겠다" 약속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20:30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20: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5년만의 국회의장 방중
한중교류 강화·한반도평화 약속

[베이징=뉴스핌] 이지현 기자 =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의 이번 방중은 리잔수 위원장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문 의장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대회당에서 리잔수 위원장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리잔수 위원장은 문 의장에게 한중 양국의 교류와 한반도 지역 평화를 함께 촉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담은 당초 한 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2시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잔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문 의장이 한국의 전망있는 정치인으로서 여의도 포청천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몇 번에 걸쳐 중국에 방문하신 중-한국간 사절이시고, 중국 문화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문 의장과의 교류에 대해 줄곧 기대했다"고 환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 2019.05.07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그는 "의장의 이번 방문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5년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인데, 양자 관계 역사상 아주 중요한 방문이고 양 집단의 교류를 강화하고 정치적 의사소통을 하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우리 국회의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4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방문 이후 처음이다.

리잔수 위원장은 "최근 1년간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중-한 합의 인도 하에 중한 관계가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논어의 '군자무본 본립이도생(君子務本 本立而道生, 군자는 근본에 힘써야 하며, 근본이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을 인용해 한중 관계에서의 근본을 강조했다.

리잔수 위원장은 "중한관계의 근본은 발전과 권익을 같이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함께 촉진하며 경쟁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이라면서 "양측은 중대한 문제에 대해 비슷한 입장과 인식을 가지고 있다. 양국의 관계 발전은 양국 국민들에게도 커다란 국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지역 평화와 발전, 권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의 중한 관계를 잘 수호해야 한다"면서 "중국 측도 계속해서 한국 측과 각 분야에서 소통을 유지·강화하며 상호이해와 상호존중의 원칙을 변치 않고 제때 의사소통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 사이에 달성한 중요한 공통인식을 잘 이행하겠다"며 "양국 교류와 협력을 잘 촉진하고 한반도 지역 평화를 같이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희상 의장은 리잔수 위원장의 환대에 "오늘 국회 대표단을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줘 감사말씀 드린다"면서 "제가 병중인데도 무리해서 방중을 한 이유는 두 가지"라고 화답했다.

그는 "우선 한중 의회를 돈독히 하고 한반도 평화문제의 엄중함 속에서 꼭 찾아뵙고 드릴 말씀이 있어서였다"면서 "두번째는 (저는) 약속을 하면 꼭 지켜야 한다는 주의다. 의장 임기 이래 약속을 했으니 아픔에도 불구하고 꼭 봬야 도리일 것 같아 왔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 2019.05.07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이에 리잔수 위원장은 "몸이 편찮은데도 불구하고 방중을 결정하신데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의장님이 중한관계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 문희상 의장을 비롯해 장하성 주중대사와 박병석·김진표·한정애·박정 의원,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과 윤창환 정책수석 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잔수 상무위원장을 필두로 왕동명(王东明)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양전우(楊振武) 전인대 상무위 비서장, 우위량(吴玉良) 중앙기율위 부서기, 장예수이(张业遂) 전인대 외사위 주임, 장즈쥔(張志軍) 전인대 외사위 부주임, 후샤오리(湖曉犁)전인대 상무위 부비서장, 송루이(宋銳) 전인대 판공청 연구실 주임, 콩쉬안요우(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허샤오란(何紹仁) 전인대 상무위 판공청 신문국 국장 등이 배석했다.

문 의장은 이날 리잔수 위원장과의 비공개 면담에 이어 리잔수 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