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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카드, MBK파트너스-우리은행으로…본계약 체결 임박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9:55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20:07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 JKL파트너스에 3734억원 매각 확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것이 확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저녁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롯데카드 지분 80%가량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지분 20%를 그대로 보유하고, MBK파트너스 60%, 우리은행 20%로 지분을 나눠 롯데카드를 인수한다. 

[CI=롯데손해보험]

이는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시 선정한 지 3일만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3일 한앤컴퍼니를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가 최근 송사에 휘말려 매각이 지연될 것을 염려,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했다. 

이날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를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에 3734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도 체결했다. 롯데그룹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는 당초 방침과 달리 호텔롯데 지분 5%를 그대로 보유하기로 결정, 롯데손보와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본계약에는 롯데손보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과 우호적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그룹은 빠른 시일 내 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그룹의 카드, 손해보험 지분 매각은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 이에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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