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공시지가 상위 10곳 모두 명동..모두 100% 인상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판매업소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주해 있는 땅이 전국 최고 땅값 자리를 16년째 수성했다.
이 필지의 공시지가는 1㎡당 1억8300만원. 작년(9130원) 대비 정확히 두 배 올랐다. 이곳을 비롯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상위 10곳 모두 명동에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땅값 1위는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다. 1㎡당 공시지가는 1억8300만원으로 전년(9130만원) 대비 100.4% 올랐다.
3.3㎡당 가격은 6억390만원으로 해당 부지의 총 공시지가는 309억8190만원에 이른다.
2019년도 개별공시지가 상위 10곳 현황 [자료=국토부] |
2~5위까지는 작년과 변동이 없다. 2위는 중구 충무로2가 쥬얼리샵 로이드 부지다. 1㎡당 공시지가는 1억8090만원이다. 이 부지 역시 작년보다 100.4% 가격이 올랐다.
3위는 충무로1가 쥬얼리샵 클루 부지다. 1㎡당 공지지가는 1억8060만원. 작년 보다 100.4% 올랐다. 4위는 충무로2가 뉴발란스 부지다. 1㎡당 1억77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2% 올랐다.
5위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다. 1㎡당 1억7750만원이다. 작년보다 100.3% 올랐다. 이 땅은 지난 2003년까지 14년 동안 전국 최고가 땅 자리를 이어온 자리다.
6위부터 명동2가 클라뷰(1㎡당 1억7600만원), 명동2가 에띄드하우스(1억7590만원), 명동2가 홀리카홀리카(1억7520만원), 충무로2가 CGV 명동역(1억7450만원), 명동2가 라네즈(1억7380만원)이다.
부산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산진구 중앙대로 금강제화 필지(394.7㎡)다. 1㎡당 402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동성로2가의 변호사회관 필지(200.0㎡)로 1㎡당 3500만원이다. 경기도는 성남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필지(2만2918㎡)가 2150만원으로 최고가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강원 삼척시에 위치해 있다.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의 한 땅의 1㎡당 공시지가는 156원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