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고로 멈춰라" "전면파업"..뒷전인 경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경제 뒷걸음치는 상황에 '고로 멈추라'는 지자체
기업 존폐 위기 불구 파업으로 일관하는 노조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분기보다 0.4% 하락. 4월 경상수지 6억6480만달러 적자로 7년만에 적자.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치들이다.

올들어 한국 경제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경제 버팀목이자 수출을 주도하던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경제 악화 등이 주 원인이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로 그나마 버텨왔지만 한계에 부딪히면서 성장률과 경상수지 등 각종 지표들이 악화됐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사진=현대제철]

한국개발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4%로 낮췄다. 한국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성장률을 연초 전망치보다 낮추는 추세다.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이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노동조합이 경제나 회사 상황은 뒷전인 모습을 보여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충청남도와 경상북도는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오염물질 배출을 이유로 열흘간의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고로를 정비할 때 블리더라는 안전밸브를 개방한 것을 가지고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블리더는 고로를 정비할 때 폭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배출하는 폭발방지 설비다.

이에 철강업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단 블리더 개방은 고로 폭발방지와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절차로 전세계 모든 제철소가 적용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에 따르면 브리더 개방으로 배출되는 것은 대부분 수증기이고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은 극히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더 큰 문제는 지자체의 처분으로 인해 고로를 10일씩 가동 중단했을 때 나온다. 일반적으로 고로를 4~5일 이상 멈추면 안의 쇳물이 굳는다. 이런 상황에 이르면 안전하게 재가동하는데 까지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짧게 잡아 3개월이 걸린다고 가정할 때 1개의 고로에서 약 120만톤의 제품 감산, 8000억원 정도의 매출 손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는 조치인 셈이다.

일부 업종에서는 노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물적분할(대우조선해양 인수)을 막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물적분할 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서 노사간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조합원들이 파업을 거부한 노동자를 폭행한 사건이 나오는 등 노노갈등까지 나타나는 등 막장 드라마로 흐르는 모양새다.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 역시 노조가 집행부의 밥그릇 챙기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노조가 임단협 결렬에 파업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조합원 중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등 이번 파업은 노조원들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 집행부가 파업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더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 집행부에 대한 신뢰는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현재 한국 기업들은 어려운 시기를 나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고용 창출과 미래를 위해 투자와 연구개발에도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반면 정부와 정치권, 일부 지자체와 노조 등은 도움은 커녕 걸림돌이 되는 모습이다.

환경 문제, 노사 관계 등도 중요한 이슈다. 하지만 "블리더 개방했으니 고로 멈춰"라는 식의 행정편의주의와 "회사보다 노조 집행부의 위상이 먼저"라는 주장은 결국 지자체와 회사, 노조의 공멸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9.7%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16회 국무회의 겸 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5월 1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 의뢰, 4~8일 조사,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9.7%, 부정평가는 0.7%p 오른 35.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6%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차 65.5%까지 오른 뒤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주 59.5%까지 떨어졌다. 3주 만에 긍정평가가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3.0%)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4.6%)와 대전·세종·충청(61.4%) 등 대다수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대구·경북(44.1%)과 부산·울산·경남(52.4%)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7~8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7%, 국민의힘이 3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7%p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다. 무당층은 8.5%로 나타났다.  the13ook@newspim.com 2026-05-11 08:22
사진
대검, 오늘 박상용 검사 징계 논의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이르면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르면 이날 감찰위원회를 열어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시효가 오는 16일 자정 만료되는 만큼 이번주 안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감찰위는 최근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로부터 "술자리가 있었다"는 감찰 결론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과 박상웅 전 쌍방울 이사가 법인카드로 소주를 구입한 기록 등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사진은 박 검사. [사진=뉴스핌DB] '연어 술 파티 의혹'은 박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어·술을 제공해 진술을 회유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박 전 이사는 지난달 28일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 "소주를 산 건 맞지만 차 안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박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역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박 검사는 TF 조사 과정에서 의혹을 설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날 감찰위의 출석 통보 없이도 직접 출석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검 감찰위 규정에는 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위원회에 출석시켜 질문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대검에 출석해 대기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감찰위는 법조계 내외부 인사 5~9명으로 구성되며 TF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총장에게 심의 결과를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강제력은 없으나,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대부분 감찰위 결정을 따라왔다. 구자현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징계를 청구할 경우, 이달 16일 자정 만료되는 박 검사의 시효는 정지된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사징계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박 검사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yek105@newspim.com 2026-05-11 08: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