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2차전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8 7차전 이후 11개월만에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재희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재희(45·볼빅)는 11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11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2차전(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오른 유재희는 최종라운드에서 6타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유재희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지난해 7월,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8 7차전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일군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유재희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 요즘 퍼트가 좋지 않아서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기 내내 퍼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샷감이 좋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심리치료 선생님의 응원이 우승의 원동력이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시고 마음을 다잡아 주셔서 흔들림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희는 이어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이른 시기에 2승을 거두면서 추가 우승과 상금왕 타이틀에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런 욕심이 몸을 굳게 하고,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올해는 편하고 재밌게 남은 대회들을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예선(48)과 박소현4(46·FX렌트)는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2018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정일미(47·호서대학교)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유재희가 통산 3승을 올렸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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