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신기술

속보

더보기

가까이 다가온 미래, 5G 통신이 이끈 중국 '의료 혁신'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7:49

5G 통한 원격의료 중국 진료난 해결 기대
진단, 수술, 회진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활용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의료 서비스와 5G 통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의료 분야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광둥(廣東)성 일부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원격 수술이 이뤄지는 등 5G 통신을 활용한 원격 의료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중국 의료계의 고질적인 진료난은 5G 통신 기반의 스마트 의료 산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중국은 의료자원 부족 및 지역별 불균형에 따른 의료 서비스 공급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면허 보유자 수는 2.44명에 불과하다. 또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에 의료 자원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중소 도시의 진료난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원격 의료는 중국 의료 자원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결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전달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신스제산업연구센터(新思界產業研究中心)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의 스마트 의료 산업 규모는 전년비 27.9% 성장한 706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는 2020년까지 1049억 위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5G 원격의료 장비[사진=바이두]

현재 중국의 5G 통신 기술은 원격 진단, 원격 진료, 원격 회진 등 의료 서비스 전 분야에 걸쳐 응용되고 있다. 향후 환자들은 5G 통신망을 통해 3차의료기관 진료와 동등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위치 정보 및 생체 정보가 수집돼 진료의 효율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들의 의료 정보를 수집하면서 향후 개별 환자의 질병 예방은 물론 돌발적인 의료 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관계자는 “원격 의료는 환자의 환부를 정밀하게 볼 수 있는 8K 초고해상도 영상 기술이 필요하다”며 “5G 통신을 통해 구현한 고화질 영상은 병원 진료와 원격 진료간 격차를 획기적으로 좁힐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인민해방군 하이난 병원 의료진이 원격 조종으로 뇌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실제로 초고화질 영상을 통한 원격 수술은 지난 3월 성공적으로 수행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인민해방군(人民解放軍) 소속 하이난(海南) 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3000킬로미터 떨어진 베이징 병원의 파킨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 심부 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 수행에 성공했다. 이 시술은 5G 통신망을 활용해 원격으로 조종된 글로벌 최초의 로봇 수술로 전해진다.   

의료진 연수에도 5G 통신이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 인민병원(人民醫院) 의료진은 지난 4월 5G 통신망을 통해 400킬로미터 떨어진 가오저우(高州)시 인민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원격으로 심장병 수술 지도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5월 광저우 중산대학(中山大學) 암센터 의료진은 5G 통신망을 통해 베이징,주하이(珠海),가오저우(高州) 병원을 동시에 연결해 ‘일대다 수술 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