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한, 日자민당 선거공약에 '발끈'…"양면성의 극치" 비난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08:41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08: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북한이 일본 자민당의 참의원(상원)선거 공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21일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자민당이 공약에서 북핵·미사일 개발 방지 등 '최대한의 압력 강화'를 포함시키자, 북한 언론이 일제히 이를 비난하는 논평을 내고 있다. 

북한의 국영매체 조선중앙통신(조중통)은 지난 17일 "량면술책은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민당 공약을 문제삼았다. 조중통은 공약에 △북핵·미사일개발의 완전한 포기 △납치피해자 전원의 즉시 귀국 △최대한의 압력 강화가 포함됐다며 "우리(북한)에 대한 악의적이며 도발적인 내용"이라고 했다.

조중통은 "대화에 대해 운운하며 마치도 대조선정책이 변경되고 협상자세가 달라진듯이 광고해대고 있지만 언행의 불일치는 오히려 더 큰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일본정부의 대조선정책이야말로 표리부동성, 량면성(양면성)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역정세흐름에서 완전히 밀려난 가련한 처지에서 '지구의를 부감하는 외교'를 해내겠다는 자민당의 선거공약이 과연 이행가능한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자민당은 7일 공약을 발표하면서 6개 중요항목의 한 축으로 외교를 꼽았다. 대북정책에 대해선 "핵·미사일의 완전한 포기와 함께 가장 중요한 납치피해자 전원 귀국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를 상세하게 설명한 '정책집'에서도 "제재조치의 엄격한 실시와 더한 제재의 검토를 진행하는 등 국제사회와 결속해 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인다"며 압력을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정부·여당으로서 호소해왔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중통은 19일 논평에서도 "대접을 받으려면 처신을 바로해야한다"며 "선거공약에 그따위 허망한 문구를 넣는다고해서 처지가 달라지겠는가"라며 반발을 계속하고 있다. 

한 일본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반응에 대해 "(북한이) 일본 동향에 얼마나 관심있는지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밝혔다.

신문도 "북한은 지난 2일 '조건없이' 북일정상회담을 목표로 한다는 아베 총리 발언에 북한 측이 '낯가죽이 두텁기가 곰 발바닥 같다'고 비난했다"면서도 "최근 논평에서는 직접적인 비판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