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펜스 구조물에 손바닥 부상... 엔트리 말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다.
강백호(20)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9회말 수비 도중 손바닥 부상을 당했다.
KT 외야수 강백호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 KT 위즈] |
9회말 1사 7대7 동점상황에서 강백호는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아내려다 펜스와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그물망을 잡다가 고정을 위해 설치해둔 날카로운 구조물에 손바닥이 5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KT 위즈는 “강백호가 진단결과 우측 손바닥 피부 뿐 아니라 근육까지 같이 찢어져 전신마취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서울로 이동해 재진료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엔트리에서도 말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 신인왕’ 강백호는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304타수 103안타) 8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투표에서도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라있었지만 출전이 어려워졌다.
롯데 자이언츠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롯데는 “강백호 선수가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사고 부분의 즉각적인 보수와 더불어 구장 전체의 안전 점검을 진행해 향후 사고 예방을 실시하겠다. 빠른 시일 안에 강백호 선수의 부상완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