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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 "오거돈 시장 1년, 전임 시장과 '차별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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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시정 1주년 평가 결과 발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들은 취임 1년을 맞은 오거돈 시장에 대해 '정무라인 인사 의존 시정운영' 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전임 서병수 시장과 비교할 때 '차별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지속가능공동체포럼‧(사)시민대안정책연구소는 26일 민선7기 오거돈 부산시장의 시정1년 평가 설문조사와 100인 시민평가단 원탁회의 실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먼저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부산지역 각계각층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전문가 70명, 단체회원 95명이 응답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7일 오전 10시 50분 한국폴리텍 부산캠퍼스에서 '부산대개조 정책투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청] 2019.4.17.

설문조사에 따르면 10점 만점(척도 평균 5.5점)에서 전문가와 단체회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시민 참여 확대(전문가 5.49점, 단체회원 5.38점)', '임기 동안 부산발전 성과 기대(전문가 5.37점, 단체회원 5.29점)'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일자리 확대(전문가 4.13점, 단체회원 4.11점)', '산업 및 경제 발전(전문가 4.43점, 단체회원 4.42점)'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실련은 "점수가 높게 나온 부분이 척도 평균인 5.5점에 못 미치지만 남은 임기 동안 지난 1년 시정의 평가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위기감, 남은 임기동안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함을 설문조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정에 대한 주요 문제점으로는 전문가의 경우 △정무라인 인사 의존의 시정 운영(20.0%) △시민과 소통 없는 공약 추진(12.9%) △경쟁력 있는 경제‧산업정책의 부재(11.4%) 등을 꼽았다.

단체회원들은 △설득력 없는 청년일자리 정책(22.1%) △정무라인 인사 의존의 시정운영(16.8%) △전문성 없는 기관장 임명(12.6%) 등을 꼽았다.

결과적으로 민선7기의 시정운영에 대해 '민선6기 서병수 시장 시정과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와 시민단체회원들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100인 원탁회의에서는 민선7기 시장공약 실천계획에 나와 있는 오 시장 공약을 9개 분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토론해 베스트 공약과 워스트 공약(내용과 실행계획이 없는 공약)을 선정했다.

베스트 공약으로는 △청년 분야의 '청년거리예술 활성화' △환경·에너지·안전 분야의 '고리원전 방사선비상 계획구역 30km 확대' △복지·보건·노동 분야의 '정신장애인 지역사회생활보장성 강화' △도시계획·재생 분야의 '노후주거지 빈집 재생활성화' △여성·청소년 분야의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장치 개발 설치' 등이 선정됐다.

워스트 공약으로는 △일자리·산업 분야의 '시민중심 일자리 사업 추진' △협치·시정 분야의 '180개 심의‧자문위원회 개혁' △문화·관광 분야의 '뮤질텔링 문화콘텐츠 창작활동 지원' △사회적경제·서민경제 분야의 '대형유통업체의 지역상품 납품 비율 확대' 등이 꼽혔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에는 부산경실련, 부산민언련,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생명의전화,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흥사단, 부산YMCA, 부산YWCA, 동물자유연대 부산생명의숲 등이 참여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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