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프리카 수단서 문민정부 수립 요구 시위...최소 7명 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르툼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아프리카 수단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30일(현지시간) 군부에 문민정부로 즉각 권력을 이양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이날 시위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고 알렸다.

이날 수만명의 시민들은 수단의 수도인 하르툼 일부 지역들에 있는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군부에 저항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수단 국영 매체는 보건부 차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날 시위로 최소 7명이 사망, 181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 27명은 실탄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권 의사단체인 수단의사중앙위원회는 최소 5명이 숨졌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단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목격자들은 시위대 진압을 위해 나온 군부 측 보안군이 대통령 궁 인근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의 동부 지역에서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반면, 과도군사위원회의 부위원장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정체불명의 스나이퍼들이 시민들과 군인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자유와 변화를 위한 힘'(FFC) 야당 연합은 시민들에게 6월 30일 군부에 대항하는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는데 이는 아프리카연합이 수단 군부에 권력 이양을 마무리 짓도록 제안한 시한이었다.

아프리카연합과 에티오피아 정부는 군부와 야권을 협상테이블로 다시 모으기 위해 중개 노력을 해왔다.  

과도군사위원회는 시위가 열리기 하루 전인 29일 야권연합에 시위로 인한 어떠한 인명피해나 기물훼손 피해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위 주요 세력이자 FFC를 구성하는 수단직업협회(SPA) 회원들은 29일 밤 군부 측 보안군이 시위대 본부를 급습했다고 전했지만 군부는 이를 부인했다.

군부는 지난 4월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시킨 이후 과도군사위원회를 꾸려 정권을 맡아왔다. 이에 야권 단체들은 군부의 퇴진과 문민정부의 수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후 수단 군부와 야권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답보 상태를 유지했다. 군부 수립 직후 과도군사위원회는 군부가 주요 야당인사들과 SPA를 군부와의 회담에 초청했다고 전했으나 SPA와 주요 야당들은 그들이 회담에 초청받지도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일에는 보안군이 국방부 청사 앞에 있던 시위대 캠프를 급습하며 대화는 전격 중단됐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정부의 빵값 인상에 항의하는 집회가 벌어진 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다.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 석유매장지역의 상당 부분을 잃은 수단은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가운데 정부의 빵값 인상 발표는 그동안 누적된 불만이 폭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