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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북미정상회담·G20합의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0:18

유한양행 기술수출 호재, 코스닥 바이오주 강세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증시가 주말 이벤트로 상승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합의와 전날 판문점 미북 정상회담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0.19%)포인트 상승한 2134.6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61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강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643억원 팔고 있다.

[사진=키움증권HTS]

이 같은 상승세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에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를 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당장 큰 상승세를 나타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74%), 의료정밀(1.22%), 화학(1.05%), 비금속광물(0.79%), 의약품(0.7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93%), 서비스업(-0.69%), 종이목재(-0.39%) 등이 약세를 나타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금융(1.74%), 포스코(1.43%), SK하이닉스(1.15%), 신한지주(0.78%)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1.17%), 기아차(-1.93%) 등이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20(0.61%)포인트 오른 694.7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70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2억원, 201억원 팔고 있다.

특히 이날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이전 계약을 8억7000만달러 규모로 체결했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해있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신라젠(2.23%), 헬릭스미스(5.40%), 메디톡스(2.67%), 휴젤(0.31%), 셀트리온제약(0.83%), 에이치엘비(4.25%), 코미팜(1.60%), 제넥신(5.11%), 에이비엘바이오(3.31%), 삼천당제약(3.17%) 등이 상승 중이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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