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정책] 3.2조 벤처 펀드 조성..규제 샌드박스 사례 적극 창출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9:15

매년 50개 스타트업 선발.. '예비 유니콘' 발굴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부는 기술인재 창업·벤처기업 스케일업 등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해 올해 하반기 3조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사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19.07.02 [사진=기획재정부]

3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2벤처붐'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하반기 3조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케일업펀드가 2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M&A 등 회수펀드(3500억원), 해외VC 글로벌펀드(3000억원), 기술지주회사펀드(500억원), 엔젤펀드(330억원), 엔젤세컨더리(300억원) 등의 순이다.

아울러 '예비 유니콘' 기업 및 엔젤투자 유치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중 1100억원 규모의 기보 특례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예비 유니콘'의 경우 총 1000억원 예산을 바탕으로 보증비율(85→95%) 및 보증료(1% 고정) 등의 우대 정책이 시행된다. '엔젤투자'의 경우 총 100억원 예산이다. 투자 유치액의 2배(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100% 보증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향후 5~10년내 유니콘 성장이 가능한 혁신 ICT기업을 발굴, 집중 육성하는 ‘Future Unicorn 50’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0개 내외 스타트업 공모 선발해 자금·멘토링·R&D·기술이전을 연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벤처지주회사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스톡옵션 비과세 확대를 통해 우수인재의 벤처기업 유입도 유도하는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출자로 취득한 초기벤처기업 주식 양도차익·배당소득에 법인세를 비과세하고,  스톡옵션 행사 이익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현행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 사례의 추가 창출 및 확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사례 100건을 조기 창출하고, 규제 샌드박스 승인 기업에 대해 과제심사 간소화·자금공급·컨설팅 등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7월 2일 기준) 규제 샌드박스 사례는 68개다.

과제심사의 경우 규제부처에 부가조건 입증 책임 부여, 동일·유사 사례에 대한 필요시 부처협의 기간 단축, 서면심의 등 심의절차 간소화(Fast-Track)를 실시한다.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에 대해 제품 제작, 사업화, 실증특례, 책임보험 가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중진공·KOTRA 등을 통해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의 사업화·판로개척·해외진출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는 '실증특례 수시 점검'을 통해 규제정비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관련 규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사후관리도 실시하기로 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