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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이변속출... 팀·비너스등 상위랭커 1회전 탈락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0:13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계 상위랭커들이 1회전에서 탈락, 윔블던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4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파운드·약 557억3000만원)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식 1회전서 샘 퀘리(31·미국·65위)에게 1대3(7-6 6-7 3-6 0-6)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4위 도미니크 팀이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랭킹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은 1회전에서 패하며 이번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앞서 도미니크 팀은 6월8일 프랑스오픈서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1위)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로 패한 바 있다. 

이번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는 팀외에도 세계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2·독일), 세계랭킹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0·그리스) 등 상위 랭커 3명이 탈락하며 일찌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로저 페더러(37·스위스·3위)와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은 가뿐히 1회전을 통과하며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페더러는 2일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22·남아공·86위)를 3대1(3-6 6-1 6-1 6-2)로 꺾었다. 

1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세트를 잡아내며 2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9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더러는 이번 승리를 포함 최근 17년 동안 치른 윔블던 첫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라파엘 나달 또한 스기타 유이치(30·일본·274위)를 3대0(6-3 6-1 6-3)으로 물리치고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번 윔블던에서 2010년 이후 9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여자단식에서 또한 이변이 일어났다.

본선 최연소와 최고령 선수 39세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미국·44위)와의 맞대결에서 15세 신예 코리 가우프(미국·313위)가 이겼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5세 3개월인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 예선을 최연소로 통과한 선수다.

반면 1980년생 윌리엄스는 가우프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윔블던 우승을 두 차례(2000년·2001년)나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윌리엄스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7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가 통산 세 번째다.

도미니크 팀을 꺾고 2회전에 진출한 샘 퀘리는 4일 안드레이 루블레프(21·러시아·79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코리 가우프는 4일 마그달레나 라이바리코바(30·슬로바키아·139위)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이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가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랭킹 313위 코리 가우프가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랭킹 44위 비너스 윌리엄스가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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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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