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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이보미, JLPGA투어 1년6개월만에 톱10

기사입력 : 2019년07월07일 18:03

최종수정 : 2019년07월07일 21:53

시세이도 아네사 여자오픈 공동 5위…2017년말 이후 38개 대회 출전 끝에 처음 10위권 진입
최근 한국에서 새 코치한테 지도받아, 남자친구인 배우 이완씨도 버팀목 역할한 듯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지난 1년6개월동안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부활을 신호를 보내왔다.

이보미는 7일 일본 가와가나현 도츠카CC(파72·길이6513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세이도 아네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6개로 2오버파를 쳤다.

이보미는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82타(70·70·68·74)로 배희경 등 세 명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보미가 JLPGA투어 대회에서 10위안에 든 것은 2017년 11월26일 리코컵 LPGA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한 이후 1년6개월여만이다. 대회수로는 38개 대회만이다.

이보미가 기간으로는 1년6개월여, 대회수로는 38개 대회만에 JLPGA투어에서 톱10에 들었다. 그는 2015년과 2016년 JLPGA투어 상금왕이었다.                   [사진=GDO 홈페이지 캡처]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이보미는 2015년과 2016년 JLPGA투어 상금왕을 지내며 거칠 것이 나갔다. 그러나 2017년 8월20일 CAT 레이디스에서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이후 근 2년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우승은커녕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83위로 투어 진출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올해 들어서도 이번 대회전까지 출전한 13개 대회 가운데 다섯 개 대회에서 커트탈락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2016년 투어 상금왕으로 얻은 시드가 올해 만료되는터라, 올시즌 분발하지 않으면 내년엔 시드마저 잃을 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465만엔의 상금을 획득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총 904만5000엔) 랭킹 50위로 오르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이보미의 최근 부진 원인을 남자친구와의 교제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보미를 잘 아는 강원도 골프계 인사는 “보미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부진이 시작됐다”고 잘라말한다. 이보미는 지난해초부터 배우 이완씨와 교제를 해오고 있다.

이보미는 이 대회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대회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 내 골프에서 무엇이 어떻게 나쁘게 됐는지도 몰랐다. 연습을 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부정적인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강했던 내 이미지를 지우지 못하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부끄럽다’ ‘억울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나 주위의 격려 덕분에 지금은 ‘지금 내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대회를 쉬는 동안 한국에 와 새로운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남자친구도 만났는데 이보미는 그를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언론은 그래서 그런지 이보미의 표정이 밝아졌다고 전한다.

이보미는 이 대회 전 “하반기 대회에는 ‘과거의 나와 싸움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가 끝난 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오늘은 성적 못지않게 내 자신의 스윙을 하자고 다짐했다. 시드 마지막 해인 초여름에 상금 랭킹을 끌어올리고자 열심히 했다. 매우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우승한 것 이상의 느낌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보미가 18개월여만에 처음 10위안에 든 여세를 하반기 대회에서도 지속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민영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시부노 히나코와 공동 선두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후 연장전에서 져 2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신지애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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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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