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러시아 외무장관 만나 외교 현안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1:31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1:31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데이비드 헤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1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동을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국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미러 관계를 비롯한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여러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문제를 비롯,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문제 등 이슈마다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이 심화됐다. 양국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재개했다.

모간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으나 대북 의제가 테이블에 올랐는지 여부를 비롯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이 세계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 이견을 좁히고 협력을 강화하려고 하지만 러시아의 부정적 행위가 양국 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여러번 경고의 뜻을 밝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

라브코프 차관은 러시아 매체에 양측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인 RIA통신에서 따르면 라브코프 차관은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 군대를 보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 주기적으로 전문가를 파견할 필요가 있으나 우리는 이를 미국에 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경제 제재를 통해 현직 베네수엘라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의 퇴진을 압박해왔다. 러시아와 중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반면, 미국과 유럽 국가들 대부분은 자칭 임시대통령 후안 과이도 야당 대표를 실질적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타스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죄수 교환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러시아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된 미 해병대 출신 폴 웰런 사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라브코프 차관은 "폴 웰런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아 이번 논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국은 외교 사안에서 번번히 충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은 미 정치권에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연례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국제 언론사 대표들과 면담 자리에서 "러시아가 어떤 선거에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5.14.[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