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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윔블던 최연장자로 결승행,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08:27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08:28

‘세계 7위’ 시모나 할레프와 대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7세 최연장자’ 세레나 윌리엄스가 결승에 진출, 기쁨을 표현했다.

세레나 윌리엄스(세계 10위)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파운드·약 558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4위 바르보라 스트리초바(33·체코)를 세트스코어 2대0(6:1/6:2)으로 완파했다.

59분만에 상대를 격파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지난 출산(2017년 9월 득녀)후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윔블던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윌리엄스는 2002년을 시작으로 2003년, 2009년, 2010년, 2012년, 2015년, 2016년 등 윔블던에서만 7차례 우승했지만 이후 힘든 출산으로 인해 부진했다. 당시 윌리엄스 자신도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표현한 난산이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가장 나이 많은 선수다. 스비톨리를 꺾은 이날이 그의 나이 37세 291일다. 이전 여성 결승전 그랜드슬램 최연장자는 나브라틸로바의 37세 258일이었다.

그는 공식인터뷰서 “감정을 다스리고 냉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는 기본에 충실한 선수였다. 이기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고 말을 꺼냈다.

세레나는 “출산후 돌아오는 데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경기를 할때마다 좋아지고 있다. 이젠 나의 테니스를 할수 있게 됐다. 최연장자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도 자랑스럽다.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경기를 할수 있고 대중에 나설수 있는 몸으로 깨어나는 것이 행복하다. 윔블던 같은 큰 무대에 설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 이는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고 만족스런 감정을 표출했다.

가장 최근의 세레나의 그랜드 슬램 우승은 2017년 호주오픈이었다. 이후 윌리엄스는 2018년3월 출산에 복귀했다. 지난해에도 윔블던 결승과 US 오픈에서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세레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세계 7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맞대결, 8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린다. 할레프에게는 윔블던 첫 결승 진출이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24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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