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국정원 “김혁철 처형설 부인…北밀수 화물선 3척 日입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국회 정보위 보고…“김정은 건강 이상설 거짓”
“北동창리 미사일시설 이상동향 없어…경제‧식량 악화”
“북한, 헌법 개정으로 기업 관리 체계 최초 명문화”
“日대북전략물자 수집사례 파악…문제 확산시 공개”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국가정보원이 16일 국회에서 김혁철 전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의 생존 사실과 북한 석탄 밀수 등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 화물선 동향 등을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과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국정원 보고 내용을 브리핑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9.07.16 kilroy023@newspim.com

이 위원장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혁철 숙청설과 관련해 “총체적으로 평가해볼 때 살아있다고 본다. 죽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처형설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여태 국정원에 물었을 때 ‘추적중’이라고 답해왔다가 오늘 답변은 달랐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북한 내 위상에 대해 “실제로 김여정의 직책보다 당내 행사 또는 북한 내에서 상당히 상위 포지션에 앉아 있으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언에 의하면 건강에 이상 없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 동창리 미사일 시설 동향에 대해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는 장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핵연료봉 재처리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시설은 지난 3월 말 외형 복원이 마무리된 이후 특이동향이 없다. 산음동 연구단지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북한이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국정원은 “대북제재가 지속되면서 무역 규모 급감과 무역적자 확대, 외환난 심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2018년 북한의 무역 규모는 28억 4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23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5% 확대됐다”고 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30% 이상 감소하는 등 가뭄이 심각하고 식량 사정도 악화되어 금년 확보한 식량을 조기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북한의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무위원장을 국가를 영도하는 최고지도자로 정하고 의전상 혼선을 차단해 선군 색채를 지우기 위해 주체‧선군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대체하는 등 김정은식 통치 체제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어 “경제 관리 개선 조치 사항을 헌법에 최초 명문화했다”며 “김일성이 제시한 중앙집권적 경제지도 체계를 기업 관리 책임제로 대체하는 등 김정은식 경제 관리 시스템을 법제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9.07.16 kilroy023@newspim.com

국정원은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선박 물품 등을 전문가들이 교차 검증한 결과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북한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업 활동 실태를 총점검하고 승선 인원 통제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 북한 석탄 밀수 화물선에 대해 “선박 정보 제공 사이트에서 확인한 결과 혐의를 받고 있는 위치글로리호,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등 3척의 선박이 다수의 일본 항구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국정원은 이어 “미국에서는 대북 유류 환적 등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 선박에 대해 입항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아울러 “해당 선박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 내용을 일본에 전달했는데도 일본은 국내법 미비를 이유로 입출항 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일본의 미온적 대응에 대해 항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동안 동맹국 간 우호적 관계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일해왔다”며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조치를 취해주고 했었으나 일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문제제기를 한다거나 항의를 하는 방식으로 일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국정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억류한 라이트하우스원모어호 등 4척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일본의 대북전략물자 수집 사례가 있느냐’는 정보위원의 질문에 “북한 전략물자 전체를 관리하고 있다”면서도 공개하기를 꺼렸다. 다만 국정원은 “일본이 강제징용 문제에서 경제·안보·대북제재 문제로 확산을 시킨다면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