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베, 참의원選 유세서 연일 트럼프 칭찬...“상냥한 굿리스너”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09:44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07:33

"의외로 상냥하고 남의 말도 경청할 줄 안다"
문제 발언 등에 대해선 언급 안해 야당은 비난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칭찬하고 있다고 17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의외로 상냥하고 남의 말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외교 성과를 드러내 선거전에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아베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아베 총리는 17일 야마가타(山形)시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격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의외로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고 칭찬했다. 지난 오사카(大阪) G20에서 환경 문제를 놓고 설득했을 때 “알았어, 신조”라며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또 16일 니가타(新潟)현 가시와자키(柏崎)시 유세에서는 5월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피해자 가족인 요코다 사키에(横田早紀江)씨에게 “딸 메구미씨와 꼭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아베 총리는 “의외로 상냥한 사람이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트윗 등 비난을 받고 있는 발언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야당으로부터는 이러한 아베 총리의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郎) 대표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국이 아니겠냐”며, 아베 총리의 자세를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민주당의 ‘진보’ 여성 의원들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면서 이들이 “완전히 재앙적이고 최악이며 가장 부패했고, 무능한 정부를 가진 국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서 완전히 무너지고 범죄로 들끓는 곳을 바로잡으면 어떤가. 그곳들은 당신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적어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난 6월 말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