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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EU 집행위원장 "하드 브렉시트 부정적…근거 타당하면 연기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06:12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06:1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완전히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는 양측 모두에 “거대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경고했다.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회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신임 위원장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미셸 바니에르 EU 협상 대표가 도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향후 논의의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하드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으며, 이는 양측에 부정적 결과만 가져다준다”면서 “우리는 이미 좋은 탈퇴 합의를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영국이 제시하는 이유가 타당하면 추가로 더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

이밖에 유럽에 도착한 난민을 EU 회원국들에 배분하는 정책이 헝가리 등의 반대에 부딪힌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공정하게 부담을 나눠서 지는 게 필요하다"면서 애초에 난민들이 발생하지 않게 아프리카 국가들과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이탈리아 적자재정 편성 문제에 대해서는 "재정 규칙은 EU의 안정성 및 성장정책과 맞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규칙은 투자 주도 성장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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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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