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트럼프 “韓-日 분쟁 해소 돕겠다” 중재 의사 밝혀

기사입력 : 2019년07월20일 03:39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0: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불거진 외교, 무역 마찰에 중재할 뜻을 내비쳤다.

한국과 일본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제한에 따른 IT 업계 공급망 혼란에도 말을 아끼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열자 세간의 조명이 집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 기념 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달 초 불거진 한국과 일본의 마찰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분쟁을 진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무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며 “아울러 이번 사태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모두 개입을 원한다면 응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나서는 것이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양국 정상에 대해 호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지금까지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해 한 발 물러서 있던 미국이 입장을 바꾼 데 의미를 실었다.

앞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 역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직접 관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려 놓고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근본적으로 양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던 그가 지난 17일 방한 당시 한국 정부의 중재 요청을 받아들일 의사를 밝힌 것.

다만, 스틸웰 차관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 역시 중시하고 있어 개입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9월 뉴욕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산 농산물과 일본 자동차의 ‘빅 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의 미국산 농산물 및 돈육 수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는 것이 골자다.

실무 정책자 선에서 일본과 중차대한 무역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가 한국의 입장을 옹호할 것으로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본은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제한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결정일 뿐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메모리 칩 가격이 폭등하는 등 무역 보복에 따른 충격이 가시화된 가운데 오는 23~24일 이번 사태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