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북한산 낙지·바지락, 中 시장 유입 급증...대북제재 위반 논란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08:52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08:52

RFA "中 수산물 수입업자, 최근 경쟁적으로 北 방문"
"밀수대행업자 경쟁 늘어 민반입 비용도 크게 줄어"
"시진핑 북한 방문도 원인...中 대북 제재 느슨해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북 제재 품목으로 지정돼 수출이 불가능한 북한 수산물이 중국 시장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바 밀무역을 통해 중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유입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3일 중국 단둥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수산물 수입업자들이 최근 북한을 경쟁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수산물을 중국에 들여오기가 점차 수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북 제재 품목인 북한 수산물은 공식적인 무역을 통해서는 중국으로 들여올 수 없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북중 간 수산물 밀무역이 성행하면서 밀무역에 들어가는 비용도 크게 낮아진 상태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수산물을 (중국에)밀반입하는 비용이 내려가는 이유는 밀수 대행업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밀수 대행업자들끼리 경쟁하는 바람에 밀반입 비용이 올 봄에 비해 30~4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이후 중국 정부의 대북 제재가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밀무역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수산물 업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북한의 수산물을 선점하기 위해 북한 무역회사나 수산물사업소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뚱강(東港)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조선족 소식통은 "요즘 북한을 드나드는 수산물 업자들은 주로 바지락과 조개를 수입하는 업자들"이라며 "북한에서 조개류를 채취하는 시기는 10월 하순이 넘어야 하지만 미리 계약금을 건네고 수산사업소와 계약을 맺어야 가을에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뚱강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거래되는 전체 수산물의 절반 이상이 북한에서 들여온 것"이라며 "유엔 대북제재로 수산물 거래량이 과거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냉동 낙지(오징어)를 비롯한 북한 수산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