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규백 국방위원장 “카디즈 진입한 중·러, 의도적·계획된 침범”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2:21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3:55

‘독도 영유권’ 주장한 日에는 “천민자본주의적 발상”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연합훈련 중이던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잇달아 국내 영공 및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침범한 행위에 대해 “의도적이고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가 최초로 울릉도 북동쪽에서 합류를 해서 카디즈를 침범했다”며 “상당히 계획된 행동이라고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류해서 내려온 것뿐만 아니라 조기경보기까지 작동을 했기 때문에 실수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정확히 보고 받은 바는 없지만 중러의 군사 훈련에 대한 어떤 협력 체계에 대한 시도가 아닌가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방공식별구역은 국가안보 목적으로 항공기의 식별, 위치 결정 및 관제를 실시하기 위해 영공보다 넓게 설정한 공중 구역이다. 일반적으로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때는 사전 통보하는 것이 관례다.

[서울=뉴스핌]최상수 기자 =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 어선 귀순 사건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에게 보고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19 kilroy023@newspim.com

안 위원장은 “합참과 국방부에 이런 일이 있을 때 보다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며 “우리 영공이 침범당하면 공군은 매뉴얼대로 하되 보다 강력한 액션을 취해야 하지 않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관계 분열에 이어 한미일 공조에 균열을 노린 것 아니냐는 야당의 지적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3주 전 평택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났는데 지난 9.19군사합의 이후 100회 이상 한미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했다고 하더라. 여야 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훈련계획표까지 보여줬다. 한미 군사훈련의 강도가 얼마나 세졌는지 알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 역시 평소 9.19군사합의 이후 군 대비태세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좋은 계기 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자위대기 긴급 발진 보도에 대해서는 “일본의 천민자본주의적 발상에서 기인한 착각”이라며 “(일본 자위대기 주장은) 일본 주장이다. 우리가 관심 가져줄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는 24일 오전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조기경보통제기인 A-50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7분간 침범했다.

이에 우리 공군 전투기는 영공에 진입한 A-50 전방에 총 360여발의 경고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중러 전투기가) 카디즈에 침범했을 때 우리 공군이 실시간으로 추격해 F-15, F-16 등 30여대가 출격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적절한 대응이었고 훌륭한 임무 수행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