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농어촌공사, 5개 업체와 투자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4:28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4:28

886억원 투자, 250여명 고용창출…새만금산단 투자 활성화 견인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전기 완성차 제조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로 금속가공 등 유망 중소 제조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새만금산업단지 투자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사 전경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은 24일 새만금개발청에서 다스코㈜, 쏠에코(주), ㈜케이제이스틸, 아이코튼(주), (유)참플랜트 등 5개 기업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총 886억원 규모생산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을 맺은 5개 제조기업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면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과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 조성이 더욱 가시화되고 전후방 연관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증가할 전망이다.

다스코㈜는 전남 화순에 본사를 두고, 토목․건축 산업에서 소요되는 구조물을 전문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토목‧건축 공사 구조물 시공시 공사비 절감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선조립철근 제조설비를 새만금산단에 투자할 계획이다.

쏠에코㈜는 다스코가 투자한 신설법인으로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와 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철강 구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태양광 구조물 제조시설을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케이제이스틸은 건축 구조물에 소요되는 에이치-빔(H-beam) 등의 강구조물을 가공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익산‧군산에 분산 배치된 기업을 새만금산단 내 집적화하기 위하여 제조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아이코튼㈜는 천연 목화(Raw Cotton)를 원료로 하여 고도의 정제수로 고압 결속시키는 일괄공정(CSL LINE)을 통해 생활위생용품(일회용 물티슈, 지저귀, 여성용품 등)을 주문생산‧유통하는 기업이다.

특히, 새만금 인접 군산항을 통해 원료(미국)를 원활하게 수입하고 일괄공정 시스템 도입(특허권 중국 소유, 독점권 확보)을 통해 친환경 원면 부직포 제품 제조시설을 새만금산단에 투자할 계획으로 미래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유)참플랜트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에이치-빔(H-beam)을 제작 가공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이 높고, 군산 산단 내 분산 배치된 기업을 새만금 산단내 집적화를 통해 강구조물 가공과 천연사료를 생산하는 바이오설비 제작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천연사료를 생산하는 바이오설비는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설비로 정부와 공공기관에 독점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 5개 기업이 입주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25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전후방 연관산업의 활성화와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지역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bs096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