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합참 “北 미사일 1발, 사거리 690km…새로운 형태의 발사체”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5:18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5:33

합동참모본부 관계자, 25일 기자들과 만나 밝혀
“한미 공동평가, 새 형태의 미사일인지는 분석 필요”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 5월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에 25일 또 다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2발 중 두 번째 발사체의 사거리를 690km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공동평가 결과, 두 번째 미사일은 사거리 690여km인 것으로 평가됐으며 약간의 ‘새로운 형태’의 발사된 부분이 있어 추가 분석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앞서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께 원산 호도반도 지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각 1발씩)을 발사했다. 발사 장소는 지상(육지)이다.

합참은 발사 직후 “2발 모두 사거리와 고도가 각각 430km, 50여km(50~60km)”며 “또 이동식발사대(TEL)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국이 2번째 발의 경우 사거리가 430km보다 더 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오후 “한미 당국 공동분석 결과 5시 57분께 발사된 두 번째 발은 사거리가 690km”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지난 5월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25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지난 5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동일한 미사일일 확률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을 두 차례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는데, 이 때 두 번째 발사된 2발의 사거리가 420km, 고도는 약 50km로 25일 발사된 단거리미사일의 사거리 및 고도와 거의 동일하고, 이동식발사대(TEL)가 포착된 것도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5일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중 두 번째 발사된 미사일의 사거리가 690km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 아닌 다른 새로운 미사일일 가능성, 혹은 북한이 같은 미사일을 새로운 형태로 발사했을 가능성 등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현재까지 드릴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라며 “나머지는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짧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번째 미사일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형태’라는 것”이라며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인지 아닌지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 ‘첫 번째, 두 번째 궤적도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그 분석을 한미 간에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