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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오신환, 안보 ‘원포인트’ 임시국회 요구안 제출...이인영 "추경 같이"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1:38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1:38

26일 나·오 회동후 합의..정경두 해임건의안은 보류
추경 처리 가능성 열어둬.."발목잡기 아니다"
이인영 "원내수석 간 논의중...결과보고 판단"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6일 오후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보 관련 사안에 더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같이 처리하는 방향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안을 오늘 오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가 오랜 시간 공전 중에 있는데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한 경제위기 상황, 러시아·중국의 영공 침해로 인한 안보위기가 벌어지는 상황서 무책임한 민주당이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회동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2019.06.28 leehs@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매우 엄중한 안보 현실에도 무능,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 부분에 대해 은폐하기에 바쁘다”며 “결국 국민께서 안보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국회서 따져 묻고 앞으로 대한민국 안보 정책의 수정이나 올바른 방향 제시를 위해 안보 국회가 너무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특히 우리가 제출한 일본 수출 보복 철회하라는 결의안, 이번에 중국 러시아의 카디즈 침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범 규탄 결의안은 조속히 통과될 필요가 있다”며 “다음 주 국회 차원의 방일단이 예정돼 있다. 결의안 모두 처리돼야 하고 지금 안보 진상을 들여다 봐야하기 때문에 안보 국회가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경원·오신환 원내대표느 안보 국회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추경 논의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쉽게 통과시키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정경두 해임 건의안은 민주당이 무조건 거부한다. 민주당은 국회를 정경두 방국회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원포인트 안보 국회서는 지금 일어나는 대한민국이 구한말 열강들의 침략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은 안보위기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도 “국회가 장기간 방치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국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며 “정경두 해임건의안 잠시 보류하고 국회가 제 역할 할 수 있는 일 마련하기 위해 결의안 채택하고 국회 역할 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 관련 질문에 “엉터리 추경안을 가져왔다. 정부가 일본 수출 보복 추경안을 제출한다고 한 것도 명확치 않은데 제대로 된 추경안 가져오면 조속히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도 “추경 발목을 잡는 게 아니다. 필요한 조건에 맞는 추경안이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협조해서 심사하고 예결위 차원서 심사할 수 있으니 열려져 있는 상태서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원내대표 회동 소식을 접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장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수석들이 만나서 이야기 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눈에 안보 관련 원포인트도 일리있다 생각 하겠지만 추경도 같이 처리하면 훨씬 일리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는 추경 처리를 같이해보자 이야기한다”며 “수석들 간 이야기가 되고 있으니 그것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정책방향, 전문가에게 듣다'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7.22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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