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애런 "제 노래로 힘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게요"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08:19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08: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 색깔을 거의 찾은 것 같아요. 조금 더 짙어지면 좋겠지만, 색깔로 표현하자면 펄이 들어간 파스텔 톤이랄까요(웃음).”

러블리즈와 프로미스나인,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앨범의 프로듀서로 먼저 시작했다. 다른 가수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역량을 키워온 애런이 이제 자신의 목소리로 채운 데뷔 앨범 ‘퍼즐 나인 피스(PUZZLE 9 PIECES)’를 선보였다.

[사진=뉴타입이엔티]

“제가 앨범을 발매했다는 게, 그리고 음악방송에 출연한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항상 무대 모니터를 하는데, 그때마다 노래하는 제 모습 뒤로 방송사랑 음악방송 프로그램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볼 때마다 신기하더라고요. 하하. 방송국도, 제 대기실이 있다는 것도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다 신기해요.”

모든 것이 신기하다지만 무대에 오른 애런의 모습에서 ‘긴장’이란 찾아볼 수 없다. 그 큰 무대를 댄서도 없이 홀로 서지만 신인답지 않게 여유가 넘친다.

“제가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을 정말 많이 상상했어요. 언젠가 서야 할 곳이었으니까요.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다른 가수 분들의 무대를 정말 많이 봤어요. 그래서 배운 것도, 얻은 것도 많고요. 그때 영상을 보면서 배우고 얻은 것들을 실현할 수 있으니까 그저 좋아요.”

애런은 데뷔 전부터 다른 가수들의 곡 작업을 도맡아 해왔던 만큼,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첫 데뷔 앨범에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붙였다.

[사진=뉴타입이엔티]

“처음에는 그냥 곡을 써보자는 생각이 컸어요. 오히려 지금은 약간의 의무감과 책임감도 생겼고요. 시작했을 땐 ‘내 곡은 내가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음악이 나오니까 ‘싱어송라이터’라는 말이 붙더라고요. 그래서 곡을 쓸 때 책임감도 막중해져요. 제가 쓴 노래들이 모두 좋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애정을 갖고 썼으니까 당연히 좋아야 하고요.”

애런의 데뷔 앨범 ‘퍼즐 9 피스’는 애런의 꿈이 담긴 9개 퍼즐 조각이 모여 하나로 완성됐다는 의미가 담겼다. 여기에 많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일렉트로팝, 신스팝 사운드가 더해져 다채로운 음악색을 더했다.

“처음에 신스팝을 들었을 때, 그게 신스팝 장르인지도 몰랐어요. 지금 소속사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이런 음악을 하고 있어’라고 들려주셨는데, 제가 그전부터 계속 들었던 음악이더라고요. 그때 신스팝 장르를 알게 됐죠. 회사에 들어와서 깊게 파고들면서 매력을 느꼈어요.”

이제 막 데뷔했지만, 애런이 음악을 시작한 것은 10년 전이다. 음악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그동안 여러 장르를 해오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점차 찾았다. 다른 신인 가수들은 이제부터 본인들의 색깔을 찾아 나가기 시작한다면, 애런은 “이미 거의 다 찾은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뉴타입이엔티]

“제 보컬 색깔은 거의 다 찾은 것 같아요. 대중이 ‘이게 애런의 색깔이구나’라고 알아주시면 되는데, 그렇게까지 되려면 제가 조금 더 짙어져야 할 것 같아요. 대중에 제 색깔이 조금 짙었으면 좋겠어요. 색깔로 말씀 드리면, 조금 과장해서 펄이 들어간 파스텔 톤이요. 하하. 그런 색이 표현됐으면 해요. 곡 분위기마다 채도와 명암을 바꿔서 짙게도, 연하게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펄이 들어간 파스텔 톤이었으면 해요.”

첫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와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애런에게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

“일단 마이크를 많이 잡고 싶어요. 제일 하고 싶은 건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싶고요. 작고 큰 건 상관없이 공연을 많이 하고 싶어요. 마이크를 잡는 일은 뭐든지 좋은 것 같아요(웃음). 정말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미 저를 알고 계신 분이나, 저를 알게 될 분들에게 ‘나 애런 때문에 힘이 난다’는 말을 들으실 수 있게 할 거예요. 저를 알고 계시고, 알게 된다면 후회하지 않는 아티스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