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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박성현, 퍼트 난조 속에서도 상위권 유지하며 우승 기대감 이어가

기사입력 : 2019년08월03일 01:31

최종수정 : 2019년08월03일 06:42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2R, 선두권과 2타차의 공동 4위…거의 매홀 버디 기회 맞고도 2타 줄이는데 그쳐
고진영, 선두권과 3타차로 쭈타누깐 등과 함께 10위권…올해 메이저대회 3승 도전
한 시즌 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 동시 석권 노리는 이정은6는 선두권과 4타차의 15위권
4년만의 정상 도전 나선 박인비는 커트 탈락…유소연·양희영·이다연도 3,4라운드 진출 실패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세 명이 미국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머무르며 우승 기대감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 킨스의 워번GC(파72·길이6756야드)에서 열린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시부노 히나코(일본),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첫날에도 선두와 2타차의 공동 4위였다. ▶한국시간 3일 오전 1시30분 현재

이날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치며 ‘깜짝 선두’로 나선 시부노는 일본의 신예로 올해 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미국LPGA투어 대회에는 처음 출전했으며, 세계랭킹은 46위다. 첫날 선두 뷰하이는 12번홀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중이다.

박성현이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둘쨋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 기대감을 이어갔다. [사진=에비앙 챔피언십 홈페이지]

박성현은 첫날 유일한 보기를 했던 11번홀(파5)에서 둘쨋날에도 보기를 했다. 36홀동안 기록된 보기 2개가 모두 11번홀에서 나왔다. 이틀간 맞이한 여덟 차례의 파5홀에서 이븐파(버디2 보기2)를 기록한 것도 장타자인 그에게 좀 아쉬운 대목이다. 우승권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무빙 데이’나 최종일 파5홀 스코어를 매니지먼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이날 그린적중률 94.4%(17/18)의 고감도 아이언샷을 선보였으나 그린플레이가 따라주지 않았다. 첫날 26개였던 퍼트수는 이날 34개로 치솟았다.

박성현은 미국LPGA투어에서 3년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017년엔 US여자오픈에서, 2018년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미국LPGA투어에서 3년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딴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하다. 박인비는 2013년에 3승, 2014년에 1승, 2015년에 2승을 올렸다

고진영도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68·70)로 선두권에 2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2016년 이 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도 고진영과 같은 순위다.

고진영은 샷 정확도(파4·파5홀 티샷 100%, 어프로치샷 83.3%)는 높았으나 퍼트수가 31개로 많은 편이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3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한 해 3승을 거둔 것은 2015년 박인비가 유일하다. 박세리도 이루지 못했다.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은 또 60년만에 2주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도 노린다. 벳시 롤스는 1959년 2주동안 잇따라 열린 웨스턴오픈과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았던 이정은6는 이날 1타(버디3 보기2)를 줄였다. 그는 합계 5언더파 139타(68·71)로 선두권과 4타차의 공동 14위다. 12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그린적중률 66.7%), 퍼트 거리가 멀어 버디퍼트 성공확률은 25%에 지나지 않았다. 퍼트수는 29개였다.

이정은6는 미국LPGA투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를 노린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정은6는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아니카 소렌스탐도, 박세리도, 박인비도 한 해에 이 두 대회를 석권하지는 못했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인경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0위권이다. 김효주는 합계 3언더파 141타, 전인지는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후 커트라인은 합계 이븐파 144타 또는 1오버파 145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인지의 커트 통과 여부는 유동적이다.

유소연은 합계 2오버파 146타, 이다연은 3오버파 147타, 양희영은 4오버파 148타로 커트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서 2015년에 우승한 박인비는 이틀 연속 3오버파를 친 끝에 합계 6오버파 150타(75·75)를 기록, 100위권 밖으로 처지면서 3,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합계 12오버파 156타의 최하위권으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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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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