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청와대통신] 文 지지율, 北 미사일 도발에도 49.5%…극일 영향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09:30

2주째 완만한 내림세…0.4%p 하락
北 발사체 발사·미중 무역분쟁 영향
보수층·PK·서울·20대·60대 등 결집
중도층·경인·TK·50대·40대는 이탈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북한의 잇단 발사체 무력시위에도 불구, 2주째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며 49.5%로 집계됐다. 극일(克日) 메시지로 인한 '정부에 힘 실어주기' 여론이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9.5%(매우 잘함 29.5%, 잘하는 편 20.0%)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0.4%p 떨어진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지난달 25일 이후 13일간 4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한 북한의 도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경제·분야의 우려감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다만 1%p 미만 소폭 하락했다는 부분은 고무적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제외한 후 반일(反日), 극일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인 45.5%(매우 잘못함 34.1%, 잘못하는 편 11.4%)인 것으로 확인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4.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5.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은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인천에서의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3.9%p 하락한 51.7%로 나타났고, TK지역이 1.6%p 떨어진 33.2%로 확인됐다.

50대에서의 하락세가 가장 컸는데 전주대비 5.3%p 떨어진 44.8%를 기록했다. 40대는 2.2%p 떨어진 64.1%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2.6%p 하락한 48.4%를 보였다.

8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참고 그래픽.[자료=리얼미터]

반대로 상승곡선을 그린 PK 지역은 전주대비 3.1%p 오른 44.4%, 광주·전라 역시 2.4%p 오른 68.8%로 확인됐다. 아울러 20대 층에서도 3.9%p 올라 52.7%를 기록했으며, 보수층도 1.2% 소폭 상승한 21.4%를 보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이었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결과를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